물동량 현황 및 발전 전략 소개…1대 1 비즈니스 미팅 가져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평택항만공사가 주관하는 ‘2016 평택항 물류 비즈니스 설명회’가 2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됐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개항 3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평택항의 물류 경쟁력을 소개하고 기업들에게 1대 1 맞춤형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했다. 중국에 항로가 집중됐던 평택항은 최근 베트남과 태국 등 신흥 시장으로 떠으로고 있는 동남아시아에 신규 노선을 개설하면서 물류비 절감효과를 거두고 있다.

경기평택항만공사 최광일 사장은 “설명회에 참석해준 선사와 화주, 포워더 모두가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이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오늘과 같은 물류 비즈니스 매칭의 기회가 지속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박찬구 해양항만정책과장은 축사를 통해 “경기도 유일의 무역항인 평택항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항만 인프라 확충과 물동량 창출 등 물류 활성화 정책과 지원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평택항의 미래 30년을 이끌어갈 새로운 성장동력은 참석한 기업인 여러분의 관심과 지원에 있다”며 평택항에 대한 많은 관심과 이용을 당부했다.

이날 첫 번째 발표에 나선 경기평택항만공사 김정훈 전략기획팀장은 평택항 운영현황과 항만배후단지 2-1단계 개발사업, 전자상거래 물류 플랫폼 구축 등 평택항의 개발계획과 신사업 추진 방향, 물동량 창출 마스터플랜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평택대학교 이동현 교수는 한·중FTA와 한·베트남FTA 시대에 따른 평택항의 활성화 방안과 미래를 전망했다. 그는 “전자상거래 확대 등 세계 물류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평택항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평택항의 강점을 살린 특화된 클러스터 구축이 필요하고 정부와 지자체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평택항의 타항만 대비 물류비 절감효과와 운영항로 증설 계획에 대한 질문들이 이어졌다. 또한 평택항 항로확대를 위한 지원 정책방향과 평택항 배후단지 2-1단계 개발 조성계획과 향후 육성․관리 방향에 대해 질문이 추가로 이뤄졌다. 한 참석자는 향후 미국 등 원양항로 추가 개설 여부를 물으며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날 설명회는 경기도, 평택지방해양수산청, 한국국제물류협회, LG전자, 코스트코, 삼성전자로지텍, 장금상선, 동진상선 등 선사와 화주사, 포워더(화물주선업자)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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