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차량관제가 아닌 ‘화물’관제 시대
화물이 이동하는데 있어 차량을 관제하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화물을 관제하는 것이 좋을까? 각자의 장단점이 있겠지만 실시간 관제에서 가시성을 좀 더 효율적으로 높이기 위해서는 차량 관제보다는 화물관제를 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으로 보인다.
차량관제뿐만아니라 화물관제까지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돼 주목된다. ㈜지팬스스마트로(대표 양현석)가 개발한 스마트로(SmartLo)가 그 주인공. 4년여의 개발기간을 거쳐 개발된 스마트로(SmartLo)는 IoT(사물인터넷)를 활용한 시스템으로 차량 또는 화물 추적을 스마트 폰의 GPS를 기반으로 하는 종합적인 운송관리시스템이다.
가성비 ‘甲’ 스마트로(SmartLo)㈜지팬스스마트로가 최근 론칭 한 스마트로(SmartLo)는 그야말로 가성비 측면에서는 ‘최강’을 자랑한다. 스마트로(SmartLo)는 화물을 주는 고객사, 운송협력사와 연계를 통해 주문, 운송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운전기사용 앱을 이용해 실시간 차량관제를 할 수 있다. 또한 이를 통해 스마트 배차를 하고 주문을 보내온 고객사에 화물관제시스템을 제공한다. 이러한 다양한 서비스를 사용하는데 드는 비용은 서비스 ID당 월 1만원이다. 또한 현재 초기 확산을 위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현재는 반값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지팬스스마트로의 양현석 대표는 “당장의 수익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먼저 조성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가격대비 성능이 좋다는 의미의 가성비이지만 성능만을 따로 빼서 이야기해도 다른 TMS에 비해 성능이 뛰어나다. 스마트로(SmartLo)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운송관리시스템, 운전기사시스템, 차량관제시스템, 화물관제시스템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운송관리는 Process 기반의 TMS의 형태로 컨테이너, 패키지, 벌크 등 다양한 화물 배차를 지원한다. 또한 온/오프라인으로 운송 주문을 확인하고 주문 이후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최적의 배차를 위한 실시간 차량상태 정보를 확인하고 운행실적으로 생성해준다. 매입/매출 관리를 직접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운전기사를 위한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 배차를 접수 받고 스마트 폰의 GPS를 이용해 실시간 차량위치 를 파악할 수 있는 운전기사시스템도 제공된다.
차량관제의 경우 HTML5 Web을 기반으로 차량의 위치정보와 실시간 운송 상태, 이동경로, 최적의 배차를 확인할 수 있으며 데스크탑 뿐만 아니라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에서도 관제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활용하기 때문에 차량만이 아니라 오토바이, 크레인, 지게차, 자전거 등 다양한 운송수단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3D DR GPS를 내장한 IoT게이트웨이 디바이스인 BUTLER를 사용할 경우 GPS 수신이 어려운 지하 등 음영지역에서도 실시간으로 위치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화물관제는 운송중인 화물의 위치를 확인하고 이동경로도 파악할 수 있어 도착 예정정보를 정확하게 알 수 있다. 화물관제가 차량관제와 다른 점은 차량의 이동이 아닌 화물의 이동 경로를 보여준다는 점이다. 차량에서 화물이 다른 차량으로 이동해도 수많은 차량 정보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 화물에 대한 이동경로를 보여주기 때문에 좀 더 직관적으로 화물의 위치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위치정보를 노출시키기 때문에 사실 개인 프라이버시에 대한 문제를 이야기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도 기술력으로 해결했다. 별도의 차량용 스마트체커를 통해 운전자가 차량에서 하차하면 위치정보를 자동으로 차단해 주는 것. 이를 통해 화물 차주에 대한 프라이버시 문제를 해결했다. 이에 대해 양 대표는 “스마트폰을 통해 위치를 관제하는 것은 잘못하면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수 있지만 차량에 탑승하거나 하차 시 자동으로 관제를 ON/OFF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이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즉 차량의 이동이나 화물의 이동이 사람이 아닌 차량 또는 화물에 국한해 개인의 위치정보 노출을 최대한 배재시킨 것이다.
아직 론칭 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사용자들도 만족을 나타내고 있다. 스마트로(SmartLo) TMS를 사용하고 있는 서하로지스틱 김헌수 대표는 “최고급 운송관리시스템을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며 이로 인해 회사의 효율이 증대되고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고 사용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팬스스마트로는 스마트로(SmartLo)외에도 운송 종사자들이 개인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엑스프레소’라는 소셜 물류 커뮤니티 앱도 출시해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엑스프레소는 운송 당사자간 정보공유를 원활하게 해주는 소셜 시스템으로 그룹, 게시판, 채팅 등 SNS 기능에 운송관리 기능을 포함해 정보를 쉽게 공유하고 운임정산, 세무서비스, 정비소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또한 스마트로(SmartLo)의 시스템과도 연계가 가능해 향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앱은 현재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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