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3년간 운영성과 공개, 선박 운항데이터 필요 기관에 제공
지난 16일 해양수산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제18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의결한 ‘LNG 추진선박 산업을 미래 新해양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한 데 따라 IPA는 2013년 7월 취항 후 3년째 운영하고 있는 LNG추진 항만안내선 ‘에코누리호’의 운영현황을 공유하고, 관련 선박 건조를 추진하는 기업 및 기관에 선박 벤치마킹 협조 등을 통해 정부의 LNG 추진선박 진흥 정책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LNG 가스를 주 연료로 하는 에코누리호는 기존선박 연료 대비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이산화탄소(CO2) 분진을 각각 100%, 92%, 23%, 99% 감소시키는 친환경 선박이다.
IPA는 2014년과 2015년 에코누리호의 연간 LNG 사용량은 각각 9만7,770L와 8만1,330L로 연료비는 약 4,800만원과 약3,500만원이었다. 기존선박 연료인 디젤유를 사용했을 경우, 연료비는 약 1억 1,300만 원과 약 9,070만 원으로 연료비의 57.5%와 61.4%가 절감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아시아 최초의 LNG 추진선박인 에코누리호는 현재 해운·항만·물류업계 관계자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인천항 항만안내에 활용되고 있다. 2013년 7월 취항 이후 현재까지 총 300회 운항, 7,126명이 탑승했으며 타 기관·기업의 선박 벤치마킹을 위한 방문도 19차례나 실시되었다.
IPA 안길섭 홍보협력팀장은 “이번 정부의 국내 LNG선 지원 정책이 해운·항만 등 국내 LNG추진 선박 관련 산업이 전체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며 “IPA는 국내 LNG추진 선박 도입 활성화 차원에서 지난 3년간 수집된 각종 선박 운영 데이터를 공유해 관련 산업발전에 협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