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화물은 15.8%, 수출화물은 12.0% 증가

2016년 10월 울산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은 작년 동월 대비 크게 증가했다.

울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 10월달 울산항에서 처리된 물동량은 총 1,703만 톤으로 전년 동월(1,499만 톤) 대비 13.6%(204만 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 처리 물동량은 수입화물 915만 톤(15.8% 증가), 수출화물 588만 톤(12.0% 증가), 환적화물 10만톤(28.2%감소), 연안화물 190만톤(11.7%증가)이 처리되었고, 울산항의 주력 화물인 액체화물은 1,400만 톤(17.4% 증가)이 처리되어 전체 물동량의 82.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원유와 석유가스, 케미칼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1.3%, 23.2%, 29.8%로 증가하는 등 액체화물이 전반적으로 증가했으며, 일반화물의 경우 철재, 양곡, 합성수지 물동량이 각각 60.7%, 114.6%, 32.1% 증가하였으나, 차량 및 부품, 광석, 기계류 등이 각각 18.2%, 12.4%, 15.0% 감소했다.

컨테이너 화물은 38,556 TEU(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가 처리되어 전년 동월 대비 16.4%(5,442 TEU) 증가하였다.

한편, 물동량을 가늠할 수 있는 외항선의 울산항 입항은 939척으로 전년 동월 대비 6.3%(63척) 감소하였으나, 외항선 입항 총톤수는 16,389천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630천 톤) 증가하였다.

UPA 관계자는 “국제유가의 상향 안정세와 미국 휘발유 송유관 폭발사고, 겨울철 성수기 수요 증가, 글로벌 정기보수 영향 등으로 정제마진이 연중 최고수준을 기록하면서 원유 수입이 전년 동월 대비 30.6%, 석유정제품 수출이 4.9% 증가하였으며, 제품 스프레드 강세로 케미칼 물량이 29.8% 증가하는 등 액체화물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반화물은 화학제품 스프레드 강세가 지속되면서 합성수지가 32.1%, 해송연안 물량이 증가하면서 철강제품이 63.6% 증가하였으나, 해외현지공장 생산 증가, 수출경기 악화 등의 영향으로 차량 및 부품이 18.2% 감소하는 등 주요품목 물동량이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전체 일반화물 물동량이 1.3% 감소하였으며, 물동량 감소폭은 전월 대비 축소됐다”며 “컨테이너는 현대차 생산 정상화 및 개선으로 차량 및 부품 수출이 소폭 증가하였으며, 화학제품 스프레드 강세로 화공품과 플라스틱 처리량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전년도 환적항로 변경에 따른 물량 감소의 기저효과가 작용하면서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동월 대비 16.4%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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