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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운전자들, 자세 바로 해야 ‘통증’ 사라져”
“‘전통증의학과’ 전병돈 원장이 전하는 통증 치료 예방법
손정우 기자 | 2315news@klnews.co.kr   2016년 10월 12일 (수) 09:40:13

끊이지 않고 일어나는 대형 화물차들의 사고 방지를 위해 정부가 화물운전자를 비롯해 대형 여객버스들의 운전 패턴을 ‘4시간 운전 후 30분 휴식’ 하도록 입법화에 나섰다. 이처럼 대형 차량 운전자들이 장시간 운전으로 가장 무리를 받는 부분이 바로 정신적, 육체적 피로다.

하지만 당장 물리적으로 큰스트레스를 받는 부위는 허리와 목 등의 만성 통증이다. 25톤 대형 트럭 운전자인 김기철(49)씨는 “야간 운전에 따른 시각적 피로가 주간 운전시보다 더 심하다”며 “시야각이 좁아지고 운전자세가 자꾸 앞으로 쏠려 만성 허리통증과 두통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장시간의 야간과 새벽 운전이 일상화된 대형 화물차 운전자들의 경우 허리와 목 부분에 지속적인 통증을 겪고 있는 만큼 운전시간 제한 법제화와 더불어 운전자 스스로도 통증 완화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물류신문은 육체노동을 겪는 화물차 운전자뿐 아니라 일선 물류현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다양한 통증 원인과 치료 방법 등을 ‘전통증의학과’ 전문의 전병돈 원장(사진)을 통해 들어봤다.

   
 
  ▲ 전통증의학과 전병돈 원장.  
 
1시간 운전 후, 5분 쉬어야 통증 예방 할 수 있어

통증의학과는 일반 외과나 내과등과 달리 생소한 분야처럼 보이지만 최근에는 ‘통증의학’ 병원이 많아졌다. 몸이 아프면 찾는 것이 병원이지만 통증의학의 경우 원인은 모르는 물리적 고통, 즉 외과적 통증을 치료한다. 그렇다고 수술을 요하는 치료는 아니다. 그래서 대개는 외과 전문의와 협업을 한다.
‘전 통증의학과(구로구 개봉동, T: 2616-8288)’ 전병돈 원장 역시 지금의 병원을 개업하기 전 대형병원에서 외과의사와 20여년 이상 협진을 해오다 전 원장을 찾는 환자가 너무 많아 현재의 개인병원을 열었다. 전 원장은 “어깨가 결리거나 허리 등 조그만 통증의 경우 얼마 시간이 지나면 회복되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도 낳아지지 않을 경우 병으로 진단한다”며 “통증을 두면 더 큰 병으로 커질 수 있는 만큼 아픈 부위에 대한 선제적 치료에 나서는 것이 통증을 사전에 방지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면 장시간 노동에 노출된 육상운송 화물차 운전자들의 경우 운전 중 허리만 곳곳이 펴기만 해도 허리 통증 완화와통증 예방을 할 수 있다. 전 원장은 “스마트폰과 컴퓨터 이용이 늘면서 허리와 목 부분이 자신도 모르게 앞으로 쏠리는 자세가 늘어났다”며 “이런 자세가 오래 반복되면 허리와 목 부위의 통증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화물차 운전자들의 허리와 목 부분 통증은 자연스러운 결과다. 전 원장은 “아무리 바빠도 1~2시간 정도 운전을 하면, 5분은 꼭 운전대를 놓고 서서 허리와 목을 곧게 펴 줘야 만성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며 “이런 통증을 방치할 경우 만성 통증으로 발전한다”고 말했다. 전 원장은 또 “장시간 운전을 할 경우 머리가 아프기도 하는데, 이는 목부위의 디스크가 눌려 오는 두통”이라며 “간단한 치료와 더불어 일반 운전자들 역시 휴게소에 차량을 세우고, 몸을 곧게 펴면 두통 완화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통증 3개월 지속되면 병, ‘치료’ 받아야

전병돈 원장이 설명한 통증의학의 치료원리는 근육수축 에서 시작해 혈관수축과 이에 따른 노폐물의 축적 등 통증고리의 순환을 끊는 것. 이는 통증의 원인과 결과를 하나의 고리로 놓고, 이렇게 연결된 고리 중 하나를 끊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허리 통증의 경우 허리근육 수축을 시작으로 관련 부위 혈관이 좁아지고, 이에 따른 피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오는 노폐물 축적 고리 중 한 부분을 끊어줌으로써 통증을 완화하는 논리다. 

결국 통증클리닉은 통증의 원인이 되는 신경에 직접 혹은 가까이 주사기로 약물(마취)을 주입, 신경이나 그 주변 근육에 생긴 염증 혹은 부종 등을 제거해 통증을 완화시킨다. 이를 신경차단술이라고 하는데, 쉽게 설명하면 국소마취제, 소염제등 인체에 무해한 약품을 주사해 인위적으로 근육을 이완시키거나 쉬게 하는 것이다.

전 원장은 “환자 자신은 왜 아픈지 모르지만, 진단을 해보면 원인과 치료방법을 알 수 있다”며 “인체에 수많은 신경의 흥분상태를 정상으로 만들고,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치료를 통해 통증을 완화 시킨다”고 말했다. 전 원장은 “여자 환자분들이 보다 적극적인 치료에 나선다”며 “남자들의 경우 밖에서 일하는 시간이 많아 통증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전 원장은 아직도 귀가할 때 20층 아파트 계단을 걸어 올라간다. 허리와 목 등 디스크와 척추 통증은 노화될수록 그 기능이 떨어지는 만큼 자세를 올바르게 하고 계단 오르기 운동의 경우 관련 부위 근육을 강화하고 이 부분에 노화를 늦추는 효과가 있기 때문. 전 원장은 “치료는 당장 안 아프게 하는 것이지만, 통증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대형차량 운전자들뿐 아니라 장거리 운전자들의 고개와 허리, 목 부위에 대한 자세만 바꿔도 요통 혹은 경부 통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근골격계 통증이 많다”며 “이는 외상이 없는 통증으로 생활습관과 자세만 바꿔도
예방과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또 허리통증은 앉아 있을 때 가장 큰 무리가 오는 만큼 서있거나 걷는 시간이 많을수록 도움이 된다.

전 원장은 스스로 치료할 수 있는 무기가 많다고 웃었다. 그중 주로 하는 치료방법은 신경치료다. 신경차단술을 앞서 설명했듯이 잘못 이해하면 신경에 손상을 주는 것으로 인식할 수 있지만, 인체에 무해한 국소마취제를 포함해 소염제등을 사용, 문제를 일으키는 신경과 근육등 만을 마취시켜 이완시키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를 얻는다. 따라서 통증을 일으키는 최적의 주사부위를 찾아내 치료하는 것이 시술의 노하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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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병원 환자 박정훈씨는 “통상적으로 통증을 치료하는 병원들의 경우 완화가 됐음에도 치료를 더하라는 경우가 많지만, 전 원장의 경우 최적화된 치료가 끝나면 추가치료를 권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며 “통증치료뿐 아니라 환자와의 신뢰가 높은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전 원장은 물류업계 종사자들은 현장 노동자들이 많은 만큼 장시간 운전과 몸을 이용해 일하면서 조그만 통증이라도 무시하지 말고, 바른 자세를 통한 사전 예방과 치료에 나서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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