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거래액 온라인 54.4% 점유… 냉방·냉장 상품 증가

택배서비스 없이는 판매 증가가 어려운 온라인 쇼핑 유통시장에서 모바일폰을 이용한 8월 거래액이 사상 최초로 3조원을 넘어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 같은 수치는 간편 결제의 보편화와 폭염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3조343억원으로 거래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목할 부분은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을 통한 거래액 비중이 54.4%라는 점. 이 수치는 1년 전과 비교하면 모바일쇼핑 거래액만 49.6% 증가했고,  온라인쇼핑도 5조5757억원으로 1년 전보다 27.3% 늘어난 수치다.

통계청 관계자는 “9월까지 에너지소비 효율 1등급 가전제품 혜택으로 냉방·냉장용 가전제품이 많이 팔렸으며, 폭염에 따른 배달음식 판매와 물놀이시설 예약 증가가 큰 요인”이라고 밝혔다. 여기다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강화도 거래액 증가에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월과 비교해 모바일 거래액은 3.3% 늘었지만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0.1% 감소했으며,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역대 최대치(5조5796억원)를 기록했었다. 이처럼 모바일를 비롯한 온라인 쇼핑 증가로 8월 택배시장은 비수기 없이 견조한 동반 성장세를 보였다.

▲ 8월 온라인 쇼핑몰 거래액 동향. 자료제공-통계청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