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발 물류대란으로 부산 한진신항 컨테이너 하역장에 산성처럼 쌓여만 가는 컨테이너가 언제쯤 반출될지 모르는체 하염없는 기다림의 형국을 연출하고 있다. 항만하역 관계자는 "특단의 대책이 없는 한 컨테이너 적재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 덕분에 육상운송시장의 운송량도 크게 감소해 차주들의 일감 감소가 우려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컨테이너 반출하는 차량도, 직원들도 없어 신항 터미널이 유령처럼 변화하고 있다"고 "하루 빨리 사태가 해결돼 활기찬 터미널 전경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