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2분기 취급액 2.4% 증가, 매출 감소

올해로 20년을 맞는 TV 홈쇼핑 시장 선두주자 GS홈쇼핑의 2분기 취급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고작 2.4% 증가한 8920억원을 기록한 반면 모바일 매출은 크게 늘어 주목된다.

GS홈쇼핑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25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73억원으로 7.7%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25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감소했다.

2분기 GS홈쇼핑의 취급액은 TV가 아니라 모바일 쇼핑이 신장을 견인했다. GS홈쇼핑 모바일 쇼핑의 취급액은 3123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7.4% 신장률을 보였다. 주목할 부분은 모바일 쇼핑 취급액이 전체 취급액 중 35%의 비중을 차지한 반면, TV쇼핑은 4463억원을 기록해 4.1% 감소했다.

현대택배 관계자는 “TV 홈쇼핑 택배물량이 정체는 2~3년 전부터 시작됐다”며 “모바일 쇼핑을 통한 택배물량이 전체 물량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예전과 같은 홈쇼핑 시장 활성화는 다시 오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유통 물류시장 관계자는 “TV홈쇼핑 시장이 20년을 맞으면서 더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모바일 매출이 급성장하는데 따른 홈쇼핑업계의 시장 공략 전략이 전환되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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