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억 투입한 내진성능 보강공사 마무리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강종열)는 울산항 내 기존 시설물 33개소 중 내진성능이 확보되지 못한 시설물 6개소에 대한 ‘울산항 항만시설물 내진성능 보강공사’를 완료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울산항만공사는 2014년 울산항 내 시설물에 대한 내진성능 평가를 시행한 결과 6개소가 내진성능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되어 이를 보강하기 위해 지난해 6월 공사를 개시했다.

이번 내진성능 보강공사는 64억 원이 투입됐으며, 지진에 취약한 부두의 안벽전면 기초 사석층에 시멘트 몰탈을 주입해 지반을 보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진 내습 시 구조물의 손상을 최소화하도록 하는 공법을 적용했다.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울산항 내 모든 시설물의 내진성능이 따르면 내진Ⅱ등급 이상의 내진설계 기준을 충족하게 됐다.

울산항만공사 항만건설팀 관계자는 “부두를 이용하면서 공사를 시행해야 하는 어려움 속에서 유기적인 협조로 공사 진행에 도움을 준 부두 운영사에 감사드리며, 울산항은 내진성능 확보율 100%를 달성하여 지진발생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여 보다 안전하게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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