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 공간정보 기반…지형 높이와 장애물 등 정보 제공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물류운송, 재난안전, 농업 등 드론의 활용이 다양해짐에 따라 안전한 비행과 사고 예방을 위한 드론 전용 운항로인 ‘드론길’ 구축을 추진한다.

드론길은 드론의 안전한 비행에 필요한 ‘3차원 정밀 공간정보’와 ‘비행에 방해되는 장애물 정보’를 포함한 3차원 공간정보 기반의 운항로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드론 비행에는 2차원 지도가 활용되고 있으나 지형의 높이와 송전탑, 전신주, 고압선 등 장애물 정보가 크게 부족해 안전한 비행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특히 물류산업에서 드론의 중요성이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도심 비행에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지도와 내비게이션의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국토부는 드론의 안전 비행을 지원할 수 있도록 장애물 정보가 표현되는 드론길용 3차원 정밀지도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전국적인 드론길 구축을 위한 구체적 추진방안과 3차원 공간 격자망 도입 방안을 연구하고, 3차원 공간 격자망 구축과 드론길 구현을 위한 기술개발도 함께 추진한다.

국토부는 ‘드론 안전성 검증 시범사업’에서 지정된 5개 공역(부산, 대구, 전주, 영월, 고흥) 중 전주와 영월에 연구에 필요한 시범 공간정보 구축과 개발된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연말에 시범사업 성과를 물류분야에 적용시켜 드론의 비가시권 자율운항 시범운행을 실시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연구의 핵심인 3차원 격자망 기반 드론길의 개념은 해외에서도 아직 아이디어 단계인 개념으로 선제적 기술개발과 함께 조기에 실용화할 경우 도심지역에서의 상업용 드론 활성화에서는 경쟁국에 비해 우리나라가 한발 앞서 나갈 수 있게 되어 정부3.0 정책에 부합되게 신산업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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