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국제 항공운항증명 취득, 오는 7월11일 제주 첫 비행

▲ 에어서울이 운영할 에어버스 321-200 항공기.
아시아나항공이 야심차게 준비해온 저비용항공사 에어서울(대표: 류광희)이 마침내 운항증명(AOC: Air Operator Certificate)심사를 모두 마치고 오는 7월11일 국내 제주노선 이륙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국내 항공시장에서 저비용항공사는 에어서울을 비롯해 총 6개가 치열한 고객 쟁탈국면을 연출하게 됐다.

에어서울은 지난 6월16일부터 약 10일간 실시한 시범비행에 이어, 6월30일에는 위급 상황을 가정한 비상착수와 비상탈출 시범까지 모두 마치고 국토부로부터 AOC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에어서울은 7월11일부터 3개월간 김포~제주의 국내선 노선을 먼저 운항하게 된다. 국내선 운항을 마친 뒤인 10월부터는 일본, 동남아, 중국 등의 국제선 운항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10월 국제선 취항 시점부터는 에어서울의 독자적인 브랜드 콘셉트로 디자인된 항공기가 적용될 예정이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AOC 취득을 위해 오랜 기간 준비해 드디어 첫 결실을 얻게됐다”며 “10월부터는 국제선 운항을 본격화할 예정인 만큼 고객들의 사랑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7월11일 운항을 시작하는 에어서울의 국내선 항공권은 아시아나항공의 예약사이트 및 예약센터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10월 취항 예정인 국제선의 항공권은 8월8일 오픈되는 에어서울의 예약사이트에서 항공권 구매가 가능하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국적 항공사들의 저비용항공시장 경쟁이 에어서울의 공식 운항으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며 “에어서울이 제주노선에 이어 국제선 운항이 본격화되면 당장 제주항공과 진에어등과의 고객 쟁탈전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여 고객 선택권도 확대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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