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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구조합, 경동택배-中시노트란스와 공동물류시스템 구축
중국 현지 창고 무료 이용 등으로 물류비 40%~50% 대폭 절감
조나리 기자 | nali0102@klnews.co.kr   2016년 07월 01일 (금) 11:13:53

   
  △ 경동택배(주)(대표이사 백문현)가 한국완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소재규), 중국 위해시노트란스(총경리 리우푸)와 지난 6월 21일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경동택배 고촌사옥 대강당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사진제공=경동택배).  
 


저출산과 경기 침체로 하향곡선을 그려왔던 국내 완구산업에 새로운 돌파구가 생겨났다.

경동택배(주)(대표이사 백문현)가 한국완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소재규), 중국 위해시노트란스(총경리 리우푸)와 지난 6월 21일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경동택배 고촌사옥 대강당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완구공업협동조합사의 물류비 절감을 통한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뤄졌으며, 앞으로 3사는 상호 협력해 공동물류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저출산으로 줄어드는 완구시장, 공동물류로 돌파
국내 완구산업은 저출산으로 인한 시장 축소, 완구제품의 노동집약성 등으로 국내 생산량이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대부분의 완구사들이 중국과 동남아에서 OEM 형태로 제품을 생산하거나 중국과 동남아산 제품을 수입하고 있다.

한국완구공업협동조합 관계자는 “국내 완구시장 규모는 약 1조 2,000억 원 정도로, 수입은 7,000억대에 이른다”며 “그 중에서도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다. 4800억 규모에 달한다”라고 말했다.

문제는 마진은 작고 부피가 커 물류비가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동택배-중국 위해시노트란스와 공동물류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빠르고 효율적인 공동물류시스템
앞으로 경동택배와 한국완구공업협동조합, 중국 위해시노트란스는 완구조합사들의 완구제품을 3사가 구축한 공동물류시스템을 통해 중국에서 한국으로 공동배송할 예정이다.

경동택배 관계자는 “그동안 완구기업들은 중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개별로 수입해온 뒤 국내 창고에서 보관하다가 국내 물류사를 이용해 고객에게 배송해왔다. 3사의 공동물류시스템을 이용하면 더욱 빠르고 저렴하게, 합리적인 물류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동물류시스템이 구축되면 조합사가 중국 현지 공장에 주문을 넣으면 생산된 제품이 중국 위해 시노트란스 창고로 이동, 보관된다. 조합사가 필요한 물량만큼 중국 위해시노트란스에 출고 요청을 하면 중국 위해항에서 한국 인천항으로 바로 배송된다. 한국에 도착한 제품은 경동택배의 전국 배송망을 타고 고객에게 신속하게 배송된다.

   
  △ 지난 6월 3사 공동물류시스템 구축 협약을 기념해 경동택배(주)와 한국완구공업협동조합 관계자들이 중국 위해시노트란스 본사를 방문, 위해시노트란스의 물류시설을 둘러봤다. 3사 관계자들이 위해시노트란스 본사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경동택배).  
 

물류비는 내려가고 이윤은 올라가고
이번 공동물류시스템 구축의 핵심은 완구조합 조합사의 이윤은 오르고 물류 고정비는 내려가는 것에 있다.
공동물류시스템을 이용하면 창고비, 인건비, 기타 핸들링비, 중국 내 운송비, 국제해상운송비 등 대부분의 물류비가 줄어든다.

물류비 절감의 정점은 창고비에 있다. 공동물류시스템은 위해시노트란스의 중국 현지 창고를 무료로 이용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지불하던 창고 임대비가 전혀 들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완구기업은 중국에서 완구를 생산 또는 구입해 국내에 들여온 후 제품을 국내 창고에서 보관하다가 판매한다. 고객 주문 후 빠른 배송과 중국 창고의 보안 문제 등으로 인해 대부분의 완구기업들이 이러한 물류프로세스를 거치고 있다.

경동택배 관계자는 “중국시노트란스산동유한회사 위해지사는 중국 국무원국가투자위원회 직속 중국외운장항그룹유한회사의 위해지사기관으로 통관업무를 직접 하기 때문에 주문 후 이틀이면 한국에 들어온다”며 “보안프로세스도 최고 수준으로 아무 걱정 없이 중국 현지의 무료 창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품을 중국 창고에 보관하면 국내 창고 임대료는 물론, 창고에서 고용하던 인원도 줄게 돼 인건비도 절감할 수 있다. 중국의 인건비가 저렴하기 때문에 국내 창고 인건비의 절반으로 중국 창고 인건비를 충당할 수 있다. 경동택배에 따르면 약 52%가 절감된다고 한다.

이밖에 LCL 등 기타 핸들링비, 중국 내 운송비, 국제 해상운송비 등이 40~50%가량 줄어든다.

시노트란스의 신속한 통관·경동택배의 빠른 배송
이번 공동물류시스템은 지난 2월 경동택배와 위해시노트란스가 업무협약을 맺어 한국과 중국의 최적화된 인프라 이용이 가능했기에 구축될 수 있었다.

중국시노트란스산동유한회사 위해지사는 국내외 해운·항공·육상운송, 복합운송, 선박대리, 통관·검역, 국제 속달, 컨테이너화물집합, 창고 및 보세물류, 저온유통물류, 물류보험대리,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형 국유 종합물류기업으로, 특히 중국 정부로부터 통관, 세관, 검역 등의 업무를 위임받아 신속하고 정확한 수출입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공동물류시스템은 중국 세관으로부터 통관업무를 위임받은 위해시노트란스가 통관을 직접 진행하기 때문에 2~3시간 내에 통관업무가 완료되고 통관 상 문제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

경동택배 관계자는 “완구산업은 성수기와 비수기의 물량 차이가 심하다. 위해시노트란스와의 제휴로 성수기의 폭발하는 물량을 충분히 보관할 수 있고, 빠르게 통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에 들어온 완구제품은 경동택배의 110여개 전국대리점을 통해 빠르고 정확하게 배송할 수 있다”며 “최고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국내 완구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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