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스마트 공급망 솔루션’과 만나다


㈜물류신문사는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5일까지 7박 8일 동안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운송 및 물류전시회인 ‘2016 CeMAT 하노버’를 참관하고, 유럽의 우수 물류기업을 방문해 최신 설비, 시스템, 유럽 물류시장의 동향 등을 확인했다.

㈜물류신문사 장대용 대표와 국내 물류기업에 종사하는 물류인 13명으로 구성된 ‘2016 CeMAT 하노버 참관 & 우수물류기업 BM 연수단’은 ‘2016 CeMAT 하노버’ 전시 관람과 함께 네덜란드의 보니 물류센터, 무브엑스 인터내셔널, 오베링크 물류센터, 알스미어 화훼경매장 등을 방문했다.

네덜란드의 선진 물류시설 방문
연수단이 첫날 방문한 보니(Boni)는 1972년 설립된 네덜란드의 로컬 슈퍼마켓으로, 최고의 품질과 저렴한 가격, 그리고 신선함을 기본 원칙으로 하고 있다. 현재 1,800여명의 직원이 유통센터, 40개의 서비스센터와 42개의 매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어서 방문한 무브엑스 인터내셔널(Movexx International)은 전기 트랙터 생산업체로, 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력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물품, 자재 등의 효율적인 운송을 실현,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환경과 작업자들의 건강을 배려해 전기에너지를 사용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최대한 높인 운송기기를 생산하고 있다.

세 번째로 방문한 오베링크(Obelink)는 유럽 최대 규모의 아웃도어 매장으로, 1959년 100㎡ 규모로 시작된 매장은 현재 65,000㎡ 규모로 성장했다. 동사의 물류센터는 3개동으로 구성됐으며 10,000 파렛트 이상을 수용하고 있다.

알스미어 화훼경매장, 유럽 1일 배송 시스템 갖춰
연수 둘째 날에는 알스미어 화훼경매장을 방문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남서쪽 알스미어시에 위치한 알스미어 화훼경매장은 세계 최대 규모인 100㎡를 자랑한다.

이 경매장에서 판매되는 꽃은 하루 평균 2,100만 송이로, 40톤 트럭 120대 분량에 달한다. 이곳에 들어오는 꽃의 80%는 네덜란드산, 나머지 20%는 수입산이다.

경매시간은 오전 4~11시로 수송의 신속성과 정확성, 품질 유지 등을 위해 출하-경매-수송 전 과정을 최첨단 전자식으로 진행한다. 40톤 트럭 1대분의 꽃을 경매하는데 1초가 채 안 걸리며 24시간 내에 유럽 전역으로 배송할 수 있다.

세계 최고 운송·물류전시회 ‘2016 CeMAT 하노버’
연수 셋째 날과 넷째 날에는 전 세계 45개국에서 1,025여개 업체가 참가한 세계 최고의 운송·물류전시회 ‘2016 CeMAT 하노버’를 방문했다.

120,000㎡ 규모의 대형 전시장에서는 물류 및 운송기계, 플랜트 물류 설비 관련 시스템 및 액세서리, 화물처리시스템, 크레인, 지게차, 리프팅 및 액세스 플랫폼, 호이스팅 기어, 물류 관리·자동인식시스템, 소프트웨어, 보관시스템 및 장비, 상업용 트럭 및 액세서리, 항만물류장비 등 최첨단 물류기기와 장비, 기술이 소개됐다.

‘스마트 공급망 솔루션’을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점차 디지털화되는 환경 속에서 물류의 역할은 무엇인지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미래의 지능화된 디지털 물류 프로세스를 위한 자동화 및 통합제어솔루션이 대거 소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연수단원은 “모든 가치사슬이 디지털화 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요구되고 있는 현 시점에 물류신문사의 유럽 연수단에 참여해 유럽의 최신 물류기술과 동향을 접할 수 있어 기쁘다”며 “덕분에 최신 물류트렌드에 보다 빠르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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