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여객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4.4% 증가한 568만명으로, 단거리 해외여행이 늘면서 저비용 항공사를 중심으로 항공 노선 및 운항이 늘어났다. 특히 국제선의 경우 유류할증료가 국제유가 안정으로 없어져 항공권 가격이 저렴했고, 임시공휴일(5월6일)이 지정으로 연휴 여행객 증가도 활황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지역별로는 일본 규슈지역 지진 여파로 일본이 1%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대양주(19.0%↑), 동남아(9.1%↑) 등 모든 지역이 증가했다. 공항별로는 인천공항과 김해공항이 각 4.8%와 14.1% 증가했고 대구공항은 운항이 증가하면서 23.0% 성장세를 나타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의 경우 2.9% 감소한 반면 국적 저비용항공사는 40.4%나 증가하는 등 대세를 이뤘다. 특히 국적사 분담률은 63.2%였는데 이 중 대형항공사가 45.7%, 저비용항공사가 17.5%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국내선은 제주 노선 확대, 내·외국인 관광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5.3% 증가한 273만명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국적 대형항공사는 2.7% 감소한 120만명, 저비용항공사는 12.5% 증가한 153만명으로, 저비용항공사 분담률이 전년 동월 52.5%에서 56.1%까지 확대됐다.

한편 항공화물은 동남아·중국·대양주 등 주요 국제선 노선 물동량이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한 33만톤을 기록했다. 국제 화물의 경우 미주지역은 6.7%하락했지만, 동남아, 중국 등 주요 지역에서 물동량은 30만톤으로 2.6%증가세를 보였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영국의 EU탈퇴결정으로 6월과 여름성수기 항공시장이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며, 이번 사태가 향후 항공시장에 다양한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