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롄항 고위관계자 인천항 방문…크루즈 부두 건설 노하우 등 공유

중국 랴오닝성에 위치한 다롄항그룹)이 인천항만공사가 새로 건설중인 국제여객부두 및 크루즈 터미널 벤치마킹에 나섰다.

3일 인천항만공사(www.icpa.or.kr 사장 유창근)에 따르면, 중국 다롄항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다롄항그룹 웨이밍휘(Wei Ming Hui) 총경리를 비롯해 자동차부두 총경리, 여객터미널운영 총경리 등 다롄항 운영 관련 고위 경영자들이 이날 오후 인천항을 찾아 항만안내선인 에코누리호를 타고 크루즈부두(신국제여객부두) 건설현장에서 건설계획과 향후 운영계획 등을 청취했다.

▲ 인천항만공사를 방문한 웨이밍휘 다롄항그룹 총경리 등 방문단 일행과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이날 인천항 크루즈부두 건설현장을 방문한 웨이 총경리 일행은 중국에서 급증하고 있는 크루즈 여행객들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다롄에 크루즈 부두와 터미널 건설을 추진 중이며, 인천항의 크루즈 부두 건설현황과 운영계획을 벤치마킹했다.

IPA에 따르면, 현재 다롄항은 지린(吉林), 선양(瀋陽), 다롄 등 랴오닝성 지역의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해 크루즈 전용 터미널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이날 인천항만공사(IPA)를 방문한 웨이 총경리는 IPA의 홍경원 운영본부장을 만난 자리에서 “인천항과 다롄항이 협력하여 동북아의 크루즈 및 카페리 산업을 더욱 발전시키는 역할을 하자”고 제안했으며, 홍 본부장은 “양사간 협력과 건설 및 운영 노하우 공유를 통해 향후 양항만간 크루즈의 기항 확대는 물론, 현재 추진중인 카페리 노선의 포트 얼라이언스 사업 확대도 적극 협력하자”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웨이 총경리를 포함한 다롄항그룹 고위관계자의 인천항 방문은 지난 5월 12일 양 항만운영 주체가 다롄에서 맺은 ‘인천항-다롄항 카페리여객 활성화를 위한 우호협력 양해각서(MOU)’에 따른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MOU를 통해 양 주체는 △신규여객 및 물동량 창출 △인적자원 및 기술정보 공유 △한중 항로 활성화 및 카페리 운송 서비스 제고 등을 위해 다양한 협력을 기울이고 우호협력 관계를 증진시켜 나가기로 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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