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항공 동맹의 1,330개 노선, 신형 기재 꾸준히 도입

아시아나항공이 새로운 비상을 위해 중장거리 노선 강화 전략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이를 위해 아시아나항공은 미주를 비롯해 유럽, 오세아니아, 동남아 등 19개 중장거리 노선을 자체 운영과 더불어 세계 최대 항공사 동맹체를 통한 노선 다양화, 또 각 노선에 최신 항공기들을 속속 투입하고 공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 아시아나항공이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에어버스380 항공기 전경. 사진제공 아시아나항공 홍보실.
글로벌 중장거리 노선확보, 고객 선택권 높여

아시아나항공의 경쟁력 강화 전략은 중장거리 노선에서 미국 서부 관문인 LA, 샌프란시스코, 뉴욕, 시애틀, 시카고, 호놀룰루 등 관광객과 상용 고객이 많은 6개 도시 취항이다. 이와 함께 유럽 대륙의 경우 독일 프랑크푸르트,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로마, 터키 이스탄불 5개 국가 등에 노선이다.

특히 지난해 6월 로마 신규 노선 개설은 프랑크푸르트, 파리, 런던 등 기존 서유럽과 동유럽 이스탄불을 잇는 횡단 라인을 완성했다는 의미가 있다. 이밖에 오세아니아 호주 시드니, 인도 델리,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알마티 및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경쟁사과 차별화된 중장거리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7월부터 이태리 로마노선과 인도 델리노선을 주 5회로 증편하고, 국내 최초로 7월 1일~8월 26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노선에 주1회 전세기를 운영하는 등 최근 수요가 높아지는 중장거리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최대 규모 항공 동맹 통한 거미줄 노선 돋보여

자체 중장거리 노선과 함께 아시아나항공의 또 다른 경쟁력은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 동맹체인 스타얼라이언스 네트워크 활용. 아시아나항공이 2002년 가입한 세계 최대 항공 동맹 스타얼라이언스는 2016년 기준 전 세계 28개 대형 항공사가 회원사로 전 세계 1,330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고객들은 회원사 노선 네트워크를 활용, 취항하지 않는 그리스, 크로아티아, 스페인, 덴마크, 스웨덴 등의 남유럽을 포함해, 최근 주목받고 있는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국가와 북미 캐나다, 남미 브라질, 파나마, 오세아니아의 뉴질랜드, 아프리카의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세계 각국을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는 것처럼 여행할 수 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 승객들은 스타얼라이언스 네트워크를 통해 항공 마일리지 적립은 물론, 환승 편의 서비스, 회원사의 1,107개 라운지 이용 등 아시아나항공 서비스와 동일한 프리미엄 항공사 제반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한편 스타얼라이언스는 자사 네트워크 고객 편의 강화를 위해 런던 히드로 공항 제 2터미널에 회원사 전용 터미널을 확보, 인천국제공항과 LA공항 등 32개 공항으로 확대하고 있다.

신형 항공기 도입, 장거리 노선 안전과 편의성 높여

아시아나항공의 또 다른 무기는 신기재 도입이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미국 LA, 뉴욕 및 태국 방콕에 초 대형항공기 A380을 투입하고 있으며, 금년 하반기에 A380 두 대가 추가로 도입하면 프랑크푸르트 노선에도 운용할 예정이다. 또한 2017년부터 2025년까지 차세대 친환경 중 대형기 A350 30대를 순차적으로 도입, 차별화된 중장거리노선 위주로 운영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전 세계 항공산업계에서 저가항공사들의 약진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이 같은 환경을 넘어서기 위해 장거리 노선 네트워크, 기재, 프리미엄 서비스 등을 꾸준히 업그레이드, 글로벌 항공사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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