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여객시장 각각 6.2%, 8%증가, 화물도 증가세

조선과 전자, 자동차등 전체 산업시장의 경기악화가 좀처럼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항공산업만 유일하게 호황을 맞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항공기를 이용한 승객만 836만 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내선은 전년 동월대비 6.2% 증가한 266만명을 기록, 청주공항이 50.9%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고, 제주공항이 8.4%, 김해공항이 7.3%늘었다. 국내선 이용객의 경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등 대형항공사는 117만 명에 그쳐  0.7% 감소했지만, 저비용항공사는 150만 명으로 12.3% 증가세를 보였다.

국제선 이용객 역시 전년 동월대비 8% 증가한 570만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양주 14.5%, 일본 13.0%, 동남아 10.7% 등으로 전체적인 이용객수가 모두 증가했다. 국제선 이용객 역시 국적 저비용항공사가 42%로 활황세였으며, 국적 대형항공사가 0.6% 증가했다.

한편 항공 물류시장도 유럽·동남아·일본 노선의 물동량 증가로 2.3% 증가한 33만톤에 달했다. 국제화물은 미주지역에서 10% 물량 감소를 보였으나 동남아, 유럽 등에서 물동량이 늘어나 전체적으로 2.9% 증가세를 기록했다.

국토부는 “항공산업의 활황세는 항공사들의 신규노선 추가와 운항 확대, 개별여행객 및 단거리 해외여행 수요 증가, 지난해 메르스 발생으로 인한 지렛대 효과 등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여객 성장세는 지속적인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환율과 금리변화, 중국과 미국 등 글로벌 경기 변동이 여전히 불안 요인이며, 항공시장의 가장 큰 악영향을 주는 유가 역시 불안한 횡보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 추이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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