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억 투입해 53만 8,000㎥ 준설 계획

울산항만공사(UPA)는 8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울산본항 일대에 대한 대대적인 유지준설 공사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태화강 하류에 위치한 울산항은 우기에 토사가 항으로 유입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유지준설이 필요하다. 그러나 지난 2012년 준설 이후 일부 구역이 토사의 퇴적으로 인해 수심이 낮아지면서 최근 입출항 선박의 안전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UPA는 지난해 울산항 전반에 대한 수심 측량을 거쳐 유지준설 계획을 수립했으며, 올해 예산을 확보해 계획수심이 미달되는 모든 구역에 유지준설 공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올해는 총 53만 8,000㎥를 준설할 계획이며, 오는 5월 23일 착공해 금년 12월말에 완료할 계획이다.

UPA 항만건설팀 관계자는 “이번 준설공사가 완료되면 울산항을 입·출항하는 선박들의 안전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