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4분기 연속 순익, 주가도 12% 올라 순풍 타

▲ 아마존 닷컴 홈페이지.
택배 물류시장과 직접 연관된 한국과 미국의 온라인 쇼핑몰들의 실적이 발표되면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국내 온라인 소셜 커머스 기업들의 지속적인 적자를 보이고 있는데 반해, 미국의 대표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은 기대 이상의 1분기 실적을 달성했기 때문. 28일(현지시각) 아마존은 4분기 연속 순익을 달성했다고 발표, 아마존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2% 넘게 올라 순익에 따른 순풍을 그대로 받고 있는 모양세다.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올해 1분기 순이익이 5억1300만 달러(약 5841억 원)를 기록, 시장 전망치를 넘어서는 수치를 보였다. 특히 전년 동기에는 5700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었던데 따른 기저효과가 아니라 4분기 연속 흑자를 보임으로써 향후 기대치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한편 올해 1분기 아마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8% 증가한 291억3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아마존 웹서비스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약63% 증가한 약26억 달러로 집계됐다. 영업수익도 6억400만달러를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 1억9500만 달러와 비교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쿠팡의 경우 지난해 적자액만 5200억원에 달했으며, 위메프 역시 당기순손실만 391% 증가한 1445억원을기록했다. 또 티켓몬스터의 경우도 영업 손실 1418억5612만원을 기록해 5배나 적자폭이 커졌다.

문제는 미국 아마존의 경우 흑자기조로 돌아서기 전 든든한 자금조달 능력을 발휘해 안정적인 투자가 이루어진 반면 시장이 작은 국내 소셜 온라인몰들은흑자로 돌아서기까지 투자가 지속될지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현 적자기조를 얼마나 견뎌낼 수 있을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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