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재고 최소화·소량 공급 체계화


편의점 업계 1위 CU(씨유)의 경우 지난 2013년부터 기존 점포수 경쟁에서 탈피, 질적 성장을 모토로 표방하고 있다. 이는 매출과 서비스부분에서 우량점포 중심의 출점과 편의점 창업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물류서비스 역시 전문적인 운영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전략에서 출발한다.

연도별 CU편의점 개설 가맹점 수 추이를 살펴보면 2011년 6,686개에서 2012년 7,938개, 2013년 7,939개, 2014년 8,408개, 2015년 9,409개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출점 과정에서는 개점전 매출검증단계를 2단계에서 4단계로 확대, 신점, 영업 등 다양한 관계자들을 통해 보다 정밀한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또 창업스쿨과 가맹상담 전문가(CSP, Counseling Store Planner) 제도를 운영, 편의점 사업에 대한 예비 가맹점주들의 이해를 높이는 등 투명한 가맹거래 질서를 확립에 힘을 쏟고 있다.

이와 함께 기존 점주들의 운영을 효율화하기 위해 개별 점포마다 배정된 본사 영업관리 담당인 SC(Store Consultant)를 통해 점포 분석 보고서, 간편식품 분석 보고서 등을 활용한 전문적인 운영 컨설팅도 적극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전국 지역 단위로 최신 소비 트렌드에 맞춘 운영 노하우와 상품 전개안을 공유하는 두드림(Do Dream) 행사도 분기마다 가져 점포의 정보교류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점포 재고 최소화, 소량단위 상품 공급
CU 물류 서비스 장점은 전국 22개 물류거점을 활용한 당일 발주, 당일 납품 체계를 갖추고,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신선상품과 담배의 경우 주 6회 배송을 통해 점포들의 재고 부담을 크게 줄이고 있다. 또 1일 3회 납품을 통한 상품 신선도 확보와 점포 판매 기회를 높이는 주력하고 있다.

CU가 타 경쟁사와의 물류서비스에 있어 차별화되는 부분은 점포 운영에 있어 재고의 최소화에 대응하는 것과 함께 입고 상품에 대한 즉시 진열 등이 가능한 소량 단위 공급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이다. 또 차세대물류시스템을 통한 정교한 수요예측과 실시간 재고통제, 상품 안전성 확보도 꼽을 수 있다. 특화서비스의 경우 트랜스포머 등을 이용한 행사 대응을 신축적으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시설 및 장비, IT시스템을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22개 물류거점에서 활용하고 있으며, 거점별 PDA운영을 통한 물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 차세대 물류시스템 구축 및 운영을 통해 정교한 수요예측 및 실시간 재고 통제, 상품 안전성 확보하고 있다.

CU 관계자는 “가장 신선한 상품을 점포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공급하는 것이 목표이며, 신선도 확보를 위해 1일 3회 배송, 담배는 주 6회 배송 등 납품 체계에 대한 지속적인 고민과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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