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올해 새로운 유통 채널과 소비 패턴을 발견(Discover)함으로써 소비 다변화 현상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롯데백화점은 2016년 유통 키워드로 ‘D.I.S.C.OVER(디스커버)’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D.I.S.C.OVER’는 ▲Discount(합리적 가격), ▲Interesting Experience(색다른 경험 추구), ▲SNS·Mobile Commerce(소셜·모바일 커머스 확대), ▲Copy Cat(모방 구매 트렌드 확산), ▲Over 65(시니어층 시장 확대) 등의 머리글자를 딴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가처분 소득 감소, 1인 가구 증가 등과 함께 소비 심리마저 회복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져 합리적 가격(Discount)을 주요 소비 기준으로 삼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쇼핑은 물론, 체험과 여가활동 등 새로운 가치를 추구할 것으로 분석했다.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선보인 체험형 매장 ‘롯데마트 양덕점’, ‘파리바게트 마켓’ 등이 이 같은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올해 색다른 경험을 추구(Interesting Experience)하는 소비자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모바일서비스와 판매가 연동된 새로운 전자상거래시장(SNS·Mobile Commerce)도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온라인쇼핑협회에 따르면 모바일쇼핑의 비중은 2011년 1.9%에서 2014년 24.4%, 2020년에는 75.6%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기존 스마트쿠폰북에 모바일 결제기능을 추가하고 온라인 판매상품을 매장 가상 피팅룸에서 체험하며 모바일로 결제하는 ‘옴니 스토어(Omni Store)’를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정보과잉시대의 소비 결정 장애를 해결하기 위해 파워블로거 등의 상품 구매를 모방(Copy Cat)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65에 이상 노인인구 증가(Over 65)에 따른 시니어 타깃 마케팅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송정호 롯데백화점 MD전략부문장 상무는 “올해 유통업계의 화두는 고객”이라며 “변화하는 고객의 취향과 욕구를 충족시키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 여부가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