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화물양장 개장, 친환경호퍼 본격 가동 등을 시행

2016년을 맞이해 울산항만공사(사장 강종열, 이하 UPA)는 새해를 맞아 달라지는 울산항의 운영에 대해 4일 밝혔다.

먼저 2013년부터 2015년 연말까지 3년에 걸쳐 267억 원을 투입하여 남구 남화동 앞 해상에 준공한 남화물양장이 예선정계지로 1월 중순에 개장한다.


이번에 개장하는 남화물양장은 길이 340m, 파제제 280m, 부지 1만 6,000㎡ 규모로, 부족했던 예선들의 전용 계류지가 확보되어 UPA는 통항 안전성과 항만운영 효율이 대폭 개선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번째, 사료부원료 하역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를 해결하기 위해 UPA와 집진전문업체인 크린에어테크가 공동 개발하여 지난해 특허까지 받은 친환경호퍼가 본격 가동된다.


UPA는 친환경호퍼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하기 위해 10억 원을 투입한 전기인입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2월부터 친환경호퍼 6대를 가동하여 하역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를 80% 이상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향후 유관기관과 관련 업·단체들을 초빙하여 시연회를 개최하는 등 친환경호퍼 확대 보급을 지속하여 국내외 항만 환경개선에 크게 기여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세 번째, 기존의 선석운영시스템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새로운 시스템이 1월 초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새로운 시스템은 기존의 울산본항 위주에서 온산항과 신항을 추가하여 국유부두 전체의 선석운영현황을 항만이용자들이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선석회의 결과의 차트 조회 및 출력, 일자별, 선박별, 화물별 등의 통계 생성까지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네 번째, 울산항을 이용하는 국내외 선원들을 위한 선원휴게소 개축을 통해 선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최상의 시설과 환경이 제공된다.

UPA는 가족과의 격리생활, 열악한 선상생활 등을 주요 애로사항으로 꼽는 선원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1층 237㎡, 2층 225㎡의 규모로 개축하여 오는 7월에 개방 예정이다.

1층은 아늑한 카페와 스낵바로 조성, 2층은 종합 놀이공간으로 영화감상실, 체육시설 등을 구비했고 부두 내 셔틀버스 운영으로 접근성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UPA는 선원휴게소 개축으로 울산항 이미지 제고 및 울산항 입주기업의 위상을 부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자동차부두의 공간부족으로 연간 40만대 가량의 수출용 차량이 광양항에서 처리됨에 따라 울산본항 6부두를 자동차 전용부두로 전환한다.


지난해 12억 원을 투입해 6부두에 야적공간을 확충하고 하역시스템을 갖춰 1월 중순부터 본격 가동하게 된다. 

또한 현대자동차에서 사용하는 자동차용 철판코일을 충남 당진에서 육상으로 운송하고 있었으나 염포부두에 철재화물 보관용 창고 건립을 완료하고 해상운송으로 전환하여 기업체의 물류비용 절감에 크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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