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 기업, IoT 등 신기술 도입 위해 인프라 확장·강화할 것이라고 응답

고객의 인력, 자산, 거래에 대한 비즈니스 운영 가시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지브라 테크놀로지스(Zebra Techonologies)는 7일 유통, 관광서비스, 교통·물류분야 기업들의 46%가 미흡한 무선 인프라를 운용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0월 지브라 테크놀로지스는 시장조사기업 포레스터 컨설팅(Forrester Consulting)에게 조사를 의뢰, 미국과 유럽의 유통, 관광, 교통·물류분야 250개 글로벌기업의 IT와 비즈니스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53%의 기업들은 앞으로 새로운 디바이스들과 온라인 서비스로 인해 무선 인프라에 더 많은 부하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향후 12개월 내에 자사의 무선 인프라를 재정비할 것이라 응답했다.

유통, 교통·물류, 관광업체들은 고객서비스의 품질 향상과 운용 효율성의 개선, 의사 결정 속도 제고를 위해 와이파이 인프라를 확장·개선하고 있다. 교통·물류업체의 약 60%와 유통업체의 54%, 관광업체의 49%는 와이파이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유통업체의 65%, 교통·물류업체의 69%, 관광업체의 61%는 IoT와 연관된 기술을 확장·개선 중이거나 도입할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기업들은 영상 컨퍼런스나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산업용 애플리케이션, 자산·인력 위치정보 서비스 등 새로운 무선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 교통·물류, 관광업체들의 46%는 무선 커버리지 확장을 위해 무선 인프라를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사에 참여한 업체들 중 과반수이상은 새로운 디바이스와 서비스를 준비하기 위해 무선 인프라를 재정비했고, 재정비를 계획 중인 업체들 가운데 41%는 기존 무선 액세스 포인트들이 새로운 기업 장비들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프랑스 기업들 중 70%가 무선랜을 확장·개선 중인 반면 미국 기업들의 58%, 영국과 이탈리아, 독일 기업들의 경우 약 50%가 무선랜 인프라를 확장·개선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임란 아크바르(Imran Akbar) 지브라 테크놀로지스 네트워크·통신사업부 부사장 겸 매니저는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는 비즈니스의 모든 영역을 연결해주고 더 개선된 고객 확보, 응대, 유지를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강력한 무선 인프라는 기업들이 자산과 인력, 객단가(customer transaction) 등에 대한 실시간 데이터 플로우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기업 전반에 대한 운영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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