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력을 위한 신기술 도입 필요

철도물류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정책이나 지원 부분에서 노력을 해야 한다면 철도물류기업은 물류효율성을 높이고 자생력을 키우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다. 물류효율성을 높이고 자생력을 키우는데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지만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시스템에 접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철도기술연구원에서 철도물류에 관련되어 개발되었거나 앞으로 선보일 새로운 기술들을 정리했다.

벌크 화물의 컨테이너화 - 탈부착식 수송용기
탈부착식 수송용기는 전용화차를 사용하는 벌크화물인 석탄, 모래, 광석 등을 컨테이너 화차를 사용하여 수송이 가능하도록 하는 탈부착 개념의 컨테이너 일괄 수송용기로 상용품이 제작되어 있는 기술이다. 탈부착식 수송용기를 사용하면 기존의 벌크화물의 연계수송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환경적인 부분에서 비산먼지를 억제할 수 있고 기존의 포크레인으로 환적 하는시스템을 탈피해 화차의 파손문제도 해결이 가능하다. 벌크화물의 일체형 화차가 노후화로 인해 부족하고 벌크화물의 컨테이너화가 진행되는 시점에 새로운 수송용기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피기백(Piggy-back)

1950년도에 TOFC(Trailer on Flat Car)라는 이름으로 개발된 피기백은 1980년대 중반부터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현재 미국, 일본, 유럽 등지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열차의 대차위에 트레일러나 트럭을 화물과 함께 통째로 실어 수송하는 방법이다. 이 시스템의 개발이 완료되어 현업에서 상용화 된다면 도로화물의 철도 수송이 가능해져 환경오염비용과 교통사고, 교통혼잡에 대한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철도기술연구원은 내년부터 연구원 차원의 본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개발한 중장비 결박장치(Military Tie-down)는 오는 11월 3일 국군수송사령부에서 하는 결박경연대회에서 시연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 장치는 결박 상태(하중) 측정과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중장비를 결박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좀 더 안전하게 결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한 번에 많은 양의 화물을 실어보 낼 수 있는 2단 적재 열차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열차가 상용화될 경우 철도물류의 비용적인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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