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Y씨의 실전 물류 컨설팅
물류센터의 기본적인 면적 산정 완료 후 센터 상세 설계를 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Phase 3. 에서 했던 입고장, 출고장, 보관장, 야드의 기본 Block에 대해 상세 면적을 작성하는 단계다. 앞 단계에서 각 공간에 대한 기능과 모델 정의를 바탕으로 상세면적을 작성하면 된다.
1. 입고장 면적 산출
CDC(Cross Docking Center)센터에서는 제·상품이 입고 즉시 출고되기 때문에 기능이 모호하긴 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물류센터에서 입고장의 기능은 취급하는 제/상품이 처음으로 반입되는 공간이다.
따라서 입고장의 면적을 산정하기 위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입고작업을 위한 공간을 확보해 주어야 한다. 가장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입고 차량별로 모듈화를 시켜 최대 입고차량 대수에 곱하기를 해주면 가장 간단하게 면적을 구할 수 있다.
입고차량 1대가 차지하는 면적은 아래와 같이 구성되어 있다.
입고 차량이 대기하기 위한 공간(주차 후 하차 공간)으로 차량 톤수별로 크기 가로, 세로, 넓이만 있으면 쉽게 구할 수 있다. 만약 수입품이 있다면 컨테이너 차량에 대한 공간도 고려해야 하고 도크레벨러(Dock Leveler)가 없는 센터라면 이동식 도크에 대한 면적도 함께 고려해 주어야 한다.
1-2 검수 공간
입고차량에서 검수즉시 입고가 된다면 모르겠지만 검수공간은 하차된 제품에 대한 검수를 위한 공간으로 입고예정인 제/상품에 대한 일시적인 보관(입고 불가 시 반품)의 기능도 함께 해야 한다. 검수공간 산정은 파렛트 사이즈를 기본으로 하고 입고 월별, 시간대별 시계열 분석을 통해 3번째로 높은 물동량 기준으로 산정해 준다. 최대 물동량보다 3번째로 높은 물동량 기준으로 하는 것이 각종 자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3 기타 작업공간
검수를 하기 위해, 작업자가 작업을 하기 위한 공간과 지게차나 각종 물류장비가 이동하기 위한 공간으로 물류장비 회전반경과 크기를 고려하여 산정해주면 된다.
2. 보관장 면적 산출
보관장 면적 산출을 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평당 적재 톤수나 용적(CBM)을 계산하여 재고량을 나누어 주면 가장 간단하다. 이러한 방법은 실무자가 경영층에게 즉흥적으로 보고하기에는 좋은 방법이지만 컨설턴트가 고객사에게 제시하기에는 부족한 방법이다.
조금 논리적인 방법으로 보관장 면적을 산출하는 방법은 카테고리별로 모듈화시켜 모듈별 개수에 모듈별 필요면적을 곱해주면 된다. 유통물류센터를 예로 들자면 잡화, 식품, 비식품, 공산품별로 모듈화 시켜 각 모듈별 필요 면적에 모듈개수 곱을 해주고 전체 Cat.의 합계를 구해주면 보관장 면적을 계산할 수 있다. 더욱 세부적으로 분류 할수록 정확도는 높지만 필요 없는 공수가 많이 들어가며 오차도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부적으로 해주어도 2단계 까지만 모듈화를 시켜주면 무리가 없다.
다른 방법은 물류설비(Rack, 자동화 설비 등)를 기준으로 산정하는 것이다. SKU를 기본으로 RACK 설치 시 CELL의 개수를 구하고 RACK의 단수를 정해주면 자연스럽게 보관장 면적을 산출 할 수 있고 여기에 지게차와 작업자 이동통로를 고려해주면 전체적인 보관장 면적을 계산할 수 있다.
3. 출고장 면적 산출
출고장은 물류센터의 핵심 공간이다. 왜냐하면 출고 전략에 따라 물류 대고객 서비스의 질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출고장 면적은 최대한 대고객 서비스를 높일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한다.
출고장 면적 또한 단위 모듈수·차량 대수를 곱으로 산정할 수 있다. 여기서 단위 모듈은 출고 차량 1대가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하는 것으로 다시 출고 차량 대기공간, 작업공간으로 나누어진다. 출고 차량 대기공간은 차량 넓이로 산정해주면 되고 작업공간은 상차 전에 작업(일시대기, 소분작업 등)을 하기 위해 필요한 공간으로 계산 해주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