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티웨이항공과 새로운 계약 체결

통신 및 항공전자솔루션기업 록웰 콜린스는 한국공항공사(KAC), 티웨이항공 등과 글로벌 항공통신 서비스 ‘ARINC 글로벌링크(GLOBALink)’를 제공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국내 항공사와 민간항공에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공항공사는 최첨단의 공대지 항공 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내 항공 통신 요구사항의 증가에 대비하고자 록웰 콜린스를 선정했다.

티웨이항공은 국내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이루고 있는 항공사로, 공대지 데이터 링크 통신에 록웰 콜린스의 ARINC 글로벌링크를 적용할 계획이다.

록웰 콜린스의 IMS 아태지역 본부장인 헤이먼트 존 쿠리안(Heament John Kurian)은 “록웰 콜린스의 메시지 통신에 대한 전문성과 한국시장에 대한 이해가 결합해 두 업체의 항공 통신요구사항을 지원하는 안정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계약은 록웰 콜린스가 한국과 전 지역에 걸친 사업 확장과 투자 전략을 성공적으로 이끌도록 하는 주요 단계”라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를 위해 구축 중인 네트워크는 항공기 운항정보 교신시스템인 ACARS를 활용해 항공기사전출발허가(pre-departure clearance, 이하 PDC)와 디지털공항정보 자동안내방송 서비스(D-ATIS)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시스템의 10배에 달하는 처리용량을 가진 초단파(VHF) 디지털 링크 모드(VDL Mode) 2를 이용한다.

수 천 개의 지상국으로 이뤄진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전달되는 전형적인 VDL 메시지와 달리 록웰 콜린스가 구축 중인 통신망을 이용하면 항공 교통 관제 등과 같은 특정 메시지를 전용네트워크와 같이 한국 내에만 머무를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한국공항공사에 높은 수준의 보안과 신뢰성, 그리고 빠른 속도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ARINC 글로벌링크와 다른 부가가치가 더해진 서비스들은 정확한 실시간 통신을 강화해 티웨이 항공사의 조종사들이 운항 안전과 효율성 증대를 위해 활용하는 중요한 정보와 데이터 제공에도 도움을 준다.

티웨이 항공사 운항통제실의 유근태 이사는 “비행 안전과 고객 서비스에 관련된 실시간 정보를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지상의 항공기 상황 모니터링과 승객 만족 지원에 록웰 콜린스의 기술을 사용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ARINC 글로벌링크는 많은 자사 항공기의 표준 항공 교통 관제 업무를 자동화함으로써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항공사와 고객들에게 만족감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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