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인 물류거점 운영으로 물류비 7% 절감한 자동차 전장부품 제조기업 C사

본 물류컨설팅 시리즈는 제조, 유통 등 화주기업이 전문물류기업 활용(제3자물류)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한 ‘2013년도 제3자물류 컨설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된 사례 중 우수사례를 소개한다.
자가 형태로 물류업무를 수행하는 화주기업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물류업무 전반이나 또는 일부에 대하여 애로사항이 있는 경우 컨설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컨설팅 추진배경
경기도에 위치한 자동차 전장부품 제조기업인 C사는 이 분야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1973년 스위치, 릴레이 등 부품생산을 시작하였으며, 최근에는 자동차와 IT 관련 부품에 이르기까지 제품을 다변화하고 있다. C사의 생산제품은 현대자동차, 기아, 삼성전자, 모비스 등 국내 자동차 관련기업은 물론 GM, BMW, AUDI, NISSAN 등에도 납품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더불어 매출 규모 또한 2009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매출액이 6,00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C사의 공급망은 자동차산업의 특성상 자동차 제조업체의 생산 가동에 영향을 미치는 정시 납품이 중요한 핵심 관리요소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피킹(Picking)작업 및 출고작업의 리드타임(Lead-time) 단축이 필수 요소이며, 전제조건으로 재고관리(정확도 및 구역 관리)가 상당히 중요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C사는 현재 물류운영 수준에 대한 진단과 더불어 보다 효율적인 물류거점 운영체계 정립을 위한 노하우가 부족하다는 점을 인식하여 전문물류 컨설팅을 받고자 본 사업에 참여하게 되었다.

물류진단 및 문제점 발굴
C사의 컨설팅 범위는 기능별로 국내 물류 영역을 중심으로 부품 및 제품창고, 간선운송, 수배송 영역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벤더 납품운송(벤더→부품창고) 영역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제외했다. C사의 물류프로세스 분석을 위해 크게 5가지 분야(주문, 입출고, 재고, 운영관리체계, 물류비)로 나누어 물류자원의 운영 효율성, 재고수준, 운영관리 체계 등 전반적인 운영수준에 대한 분석을 실시했다.

개선방안 수립
To-Be 운영 모델 설계는 개선방향에서 도출된 4개의 개선과제에 대한 세부 운영방안을 설계했다.

우선 물류운영 효율화를 위한 통합운영체계를 제시했다. 물류 운영주체의 통합은 부품창고와 제품창고의 운영주체 통합과 운영자원 풀링(Pooling)을 위한 통합 자원운영체계 구축을 의미한다. 즉 물류관련 조직을 통합해 통제기능을 강화하고, 정보 소통력을 강화함으로써 물류혁신활동을 활성화할 수 있고, 분야별 R&R 재정립으로 명확한 운영목표 설정과 목표와 실행 간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다.

다음으로 운영관리 체계 강화를 위해서는 개선과제 발굴과 물류혁신활동 활성화를 위한 물류비 관리 체계의 강화와 관리지표 설계 및 관리 강화를 위한 과제를 제시하였다.

또한 물류혁신활동 활성화를 위해서는 목표지향적인 지표 설계와 체계적인 성과평가 관리체계, 즉 성과관리 프로세스(KPI 설계→모니터링 & 집계·분석→성과 평가→개선과제 발굴) 구축과 지속적인 KPI 보정작업을 통한 전략목표와의 연관성 검증 체계를 정립하였다.

마지막으로 부품창고와 제품창고의 제품 회전율 등 재고관리 분석을 통해 양 창고의 통합운영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하였다.

기대효과
물류컨설팅을 통해 제시된 개선과제로 인해 C사가 거둘 수 있는 정성적 기대효과는 크게 5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① 재고 관제·통제 기능 강화를 통한 적정재고의 최적화 및 장기재고 감소
② 운영관리체계 강화를 통한 운영현황 분석과 개선과제 발굴 및 물류혁신활동 활성화
③ 통합 자원운영체계 구축을 통한 창고간 인력 풀링 및 자원운영 생산성 향상
④ 물류운영 통제기능 강화를 통한 자원운영 효율성과 고객 대응력 향상
⑤ 지표관리 및 성과평가관리체계 강화를 통한 일관성 확보 및 명확한 목표의식 제고

이러한 개선과제 중에서 우선적으로 효율적인 물류거점 운영을 통해 기존보다 물류비를 7%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운송부문도 추가적인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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