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철휘 박사의 물류키워드 흐름과 이해

야마토 VS CJ대한통운 택배비교 ⑴

일본물류기업 규모
일본물류기업의 2012년도 매출 규모를 살펴보면 1조엔 이상을 기록한 기업은 일본통운과 야마토홀딩스 2개사이고, 1천억 엔 이상 매출을 올린 기업이 27개사, 100억 엔 이상은 약 400개사 정도다.

전체 1위인 일본통운은 전년대비 매출규모가 감소하여 1조 6,133억 엔, 2위는 1976년 물류사업에서 신규 택배사업을 시작하여 택배업계 넘버원으로 올라선 야마토홀딩스가 1조 2,823억 엔에 영업이익 5%이상의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3위는 택배업계 2위인 사가와큐빈의 SG홀딩스가 전년보다 감소한 8,713억 엔, 4위는 3자물류업계 매출규모 1위로 그룹외 물량이 7할 규모로 유통, 제조, 온라인 분야에 걸쳐 다양한 실적을 올리고 있는 히다치물류가 5,475억 엔을 차지하였다.

이 중에서 택배사업을 하는 기업은 야마토, 사가와, 세이노, 후쿠야마통운이며, 아직도 30년 이상 택배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그 외에 3자물류기업으로 히다치물류, 센코, 고노이께운수, 큐소유통시스템, SBS홀딩스, 도시바로지스틱스, 햐마쿄렉스 등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창고계 물류회사인 미츠비스창고, 스미토모창고, 미쓰이창고까지 일본 내 3대 종합상사의 창고기업이 1,000억 엔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고, 유통분야 물류기업인 이온글로벌SCM도 1,000억엔으로 사업규모를 확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물류기업 규모
한국물류기업의 경우 2013년 개별 매출액 규모를 보면 현대글로비스가 10조 1,746억 원으로 1위를 점유하고 있다. 2위는 3조 3,949억 원을 올린 CJ대한통운, 3위는 롯데로지스틱스로 2조 1,28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범한판토스, 한진, 의약품물류의 지오영, 삼성전자로지텍을 포함하여 1조 원이상 되는 기업은 7개사이며, 1,000억 원 이상 되는 기업은 50개사 정도이다.

그 중에서 택배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은 시장점유율 넘버원으로 약 40%의 취급물량을 차지하는 2위 CJ대한통운, 5위 한진, 8위 현대로지스틱스, 25위 로젠이 30위권에 진입해있다.

여기에서 한국과 일본 간 물류기업의 규모를 비교해보면 일본은 1조 원(1,000억 엔)이상 되는 기업이 27개사인데 비해 한국은 7개사 정도이다. 또한 1,000억 원(100억 엔)이상 매출액을 기록한 기업이 일본은 400개사인데 비해 한국은 50개사 정도이다.

야마토 택배 VS CJ대한통운 택배
일본과 한국의 물류기업은 동업종 간 M&A, 경영통합, 비즈니스 파트너십 강화를 통하여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은 2000년대 들어와 물류기업 간 M&A가 진행되기 시작하였다. 이 중 택배기업으로 지난 2005년 설립한 야마토홀딩스를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야마토운수의 택배, 야마토로지스틱스의 3자물류, 야마토시스템개발센터의 IT전문기업, 이사화물, 금융사업 등을 포함하고 일본 내 거점을 안정화 시킨 야마토는 해외에 소득수준이 높은 도심지역에 택배사업 법인을 10여개 설립했다. 또한 국내와 해외를 연결하는 글로벌 허브거점도 하네다 공항에 보유함으로써 24시간 멈추지 않는 택배물류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물류업계도 2000년대 중반부터 동업종 간 M&A, 이업종에서 택배기업 인수를 통한 사업진출 등 지금도 택배사업에 관해서는 다양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2년 전 택배업계 취급물량 1위인 대한통운과 2위인 CJ GLS가 기업 간 통합했으며, 현재 택배시장은 2013년도 기준 15억개 이상의 물량을 취급하고 있다. 그 중 CJ대한통운택배가 약 6억 개를 처리해 37%정도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여 넘버원 기업으로 달리고 있다.

다음호에서는 일본택배의 넘버원으로 2013년도 전체 취급물량 36억 개 중에 16억 개를 넘어 4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야마토택배와 CJ대한통운택배를 다양한 각도에서 비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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