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철식의 컨테이너 물류와 습도 제어

정밀·광학 부품, 반도체, 태양광 및 LCD 분야

해상운송 시에는 짧게는 2~3일, 길게는 40~50여일동안 컨테이너 내·외부 온도 차(낮과 밤의 반복, 운송 시 위도 차이에 따른 온도 변화 등)에 의한 온도, 상대습도, 이슬점 등의 변화로 다양한 결로 현상(Dew-Drop)이 반복된다. 그 결과 수분으로 인한 제품의 피해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공기 중에는 일정량의 수증기가 포함되어 있는데, 그 수증기의 양은 같은 기압에서 온도에 따라 최대한도(포화수증기량)가 정해져 있다. 일반적으로 공기는 기온이 내려가면 상대습도가 올라가고, 이슬점에 이르게 되면 수증기가 응결해 물방울로 맺히는 결로 현상(Dew-Drop)이 일어난다.

다음에 실제 결로 현상으로 인한 산업별 피해사례와 컨테이너 전용 방습제 ‘Container DriⓇⅡ’의 적용사례를 살펴보도록 한다.

태양광 관련 제품을 유럽으로 수출하는 A社
‘Container DriⓇⅡ’는 전자, 광학 부품, 반도체 제품 및 태양광, LCD 모듈 & 판넬 등의 컨테이너 운송에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더욱이 최근 여러 선진국에서 발암물질인 염화코발트를 첨가한 실리카겔 제품보다 친환경적인 천연소재(염화칼슘 & 특수녹말)로 만들어진 친환경 방습제의 사용이 권장되고 있다.

특히 산성 물질에 의한 부식이 우려되는 정밀 전자제품에 산성제품인 실리카겔 대신 ‘Container DriⓇⅡ’와 같은 알칼리제품이 사용되고 있다.

‘Container DriⓇⅡ’를 적용해 효과를 거둔 A社의 사례를 소개한다.

• 자사 고객 A社 : 태양광 관련 업체
• 수출 제품 : 태양광 관련 제품(판넬, 모듈 외)
• 적용 이유 : 결로에 따른 습기로 외포장 및 내부제품의 흰 곰팡이 발생 방지
• 선적 지역 : 한국에서 유럽(EU)지역으로의 수출 진행(40~45일 내외 소요)

한국에서 유럽지역으로 컨테이너를 이용해 태양광 관련 제품들을 수출하고 있던 A社는 컨테이너 운송 시 발생하는 내부결로 현상으로 인한 제품 외부포장(종이상자, 나무 파렛트 등)과 내부에 발생된 곰팡이로 큰 피해를 입은 경험이 있다.

이에 A社는 결로에 의한 피해를 방지하고자 ‘Container DriⓇⅡ’를 설치해 테스트 선적을 진행하였다.

<그림 1 >과 같은 방식으 로 테스 트를 진행, 적용된 ‘Container DriⓇⅡ’의 중량 변화와 수분 흡습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표 1> 참조). 또한 선적 전 설치한 데이터 로거(data logger)를 회수 후 분석해 전체 항해시간 동안 ‘Container DriⓇⅡ’가 컨테이너 내부의 온도(Temp F), 이슬점 온도(Dew point)와 닿지 않도록 제어함으로써 결로 현상을 완벽하게 방지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그림 2> 참조).

‘Container Dri ⓇⅡ’를 적용해 테스트 선적을 진행한 결과, A社는 결로 현상으로 인한 제품의 외부포장과 내부의 피해를 방지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고, 이에 수출 건 전체에 대해 ‘Container DriⓇⅡ’를 적용해 현재까지도 수분에 의한 피해 없이 수출을 원활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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