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0명 선발…인턴선발 희망기업 추가 모집

한국통합물류협회가 정부로부터 위임받아 시행하는 ‘정부해외물류인턴사업’이 글로벌 물류기업의 해외인력 활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국내 물류기업의 해외법인은 인력난 해소 효과를, 인턴은 해외에서 실무를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인턴기간을 마치고 본인이 일했던 기업의 해외법인이나 국내외 물류기업에 취업하여 물류현장의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어 하는 등 물류현장의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는 창조경제 기조에 부합하는 것은 물론 정부와 협회, 기업이 우수한 인재를 키워내는데 일조하고, 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사업의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어학성적 보유해야…저소득층 등 우대
2012년 첫 시행된 해외물류인턴사업은 글로벌 물류시장으로 진출하고, 사업을 확대하고자 하는 국내 물류기업들이 현지 언어(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으면서 전문 물류지식을 가지고 보유한 신입 인력을 구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마련된 제도다. 정부는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취업을 앞둔 젊은 인재들을 대상으로 해외법인에서 인턴근무를 하고자 하는 인재를 선발하고, 이들을 지원한다.

해외인턴을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은 만 34세 이하의 대학교 졸업자 또는 졸업 예정자로 평점 3.0이상의 학점과 일정수준의 외국어 구사능력이나 어학성적을 보유하여야만 지원할 수 있다. 저소득층과 취업취약계층, 물류관리사 자격증 보유자, 물류관련학과 졸업생은 우대한다.

일정기간 교육 후 해외 파견…항공료 등 체재비 지원해외물류인턴 사업은 2012년 60명, 2013년 61명이 인턴 기회를 가졌다. 올해에는 80명을 선발하여, 총 200여명을 선발 파견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내년에도 8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한국통합물류협회는 각 기업에서 선발한 인턴을 대상으로 2주 간의 물류관련 기초교육을 실시하고, 해당기업에서도 1주에서 2주 간 교육을 실시한 후 해외 현지법인에 파견한다.

협회는 선발된 인턴에게 항공료와 여행자보험료, 비자 발급비용을 비롯하여 현지 생활 체재비 보조금 명목으로 월 70만 원씩 지원하고, 선발기업도 인턴에게 70만 원 이상의 체재비 또는 인턴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협회는 인턴에게는 현지에서 생활하는 데 어려움 없이 인턴근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금까지 해외인턴사업에 참여한 기업은 CJ대한통운, 현대글로비스, 한진, 한익스프레스, 동부익스프레스, 현대로지스틱스, A.I.F, KCH국제속체, 범한판토스, 한진해운 독일법인, 하나로 TNS, 쉥커 베트남 법인, 극동물류그룹 등이다. 이들 기업은 인턴 수료자 중 근무성적이 뛰어난 경우 해외현지 채용 또는 본사 채용을 통해 우수인재를 확보하고 있다.

협회와 협약 후 인재 선발 가능
현재 한국통합물류협회는 2015년도 해외인턴 사업에 해외법인 및 지사가 있는 여러 물류기업에게 혜택이 주어지도록 해외물류인턴 선발기업을 추가로 모집하고 있다. 해외물류인턴을 선발하기를 희망하는 기업은 협회와 협약서를 체결하면, 선발절차에 따라 필요로 하는 인재를 인턴으로 채용할 수 있다.

기업 모집 기간은 올해는 11월 말까지이며, 내년에도 인턴사업이 지속되기 때문에 언제든지 신청하면 향후 인턴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한국통합물류협회 김광용 차장은 “국내 물류기업들의 해외인력 활용에 경제적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과의 긴밀한 협조 하에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가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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