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제상용차전시회’에서 TGX 하이브리드 콘셉트 트럭 최고 공개

세계적인 상용차 생산업체인 독일 만트럭버스가 ‘2014 국제상용차전시회’에서 최초로 장거리 운송 솔루션의 미래를 제시한 TGX 하이브리드 콘셉트 트럭을 공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된 TGX 하이브리드는 총보유비용(Total Cost of Ownership, TCO)에 최적화된 콘셉트 트럭으로 장거리 운송 솔루션의 미래를 제시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장거리 운송용 대형 트럭의 경우 디젤-전기 병행 하이브리드가 가장 적합하다. 주동력원은 디젤 엔진이고, 하이브리드 기술은 브레이크 에너지를 회수하고 저장하며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장거리 운송 트럭은 다른 하이브리드 상용차에 비해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는 잠재력이 가장 크다.

TGX 하이브리드는 440마력 디젤 엔진과 130kW 출력의 전기 모터를 병행 사용한다. 전기 모터는 관성주행과 브레이크 감속 시 교류발전기 역할을 하고, MAN의 팁메틱(TipMatic) 기어 박스는 동력을 후축으로 보낸다.

회수된 에너지는 약 2kW/h 용량의 배터리에 저장된다. TGX 하이브리드는 이 에너지를 경사로에서 디젤엔진의 토크를 높이는데 사용하고, 디젤엔진은 최적의 경제 속도범위에서 사용되며, 추가된 토크는 내리막길에서의 저속변환을 방지함으로써 연료를 절약한다.

TGX 하이브리드의 최대 강점은 연료 절약이다. 기어 변속을 최소화하고 브레이크를 밟거나 내리막길을 달릴 때 운동에너지를 회수하고 재사용하기 때문이다. 테스트 결과, TGX 하이브리드는 약 8%의 에너지를 절약하고 그만큼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기모터는 디젤엔진의 보조 역할만 하기 때문에 차량의 설계가 복잡하지 않고 경량이라는 장점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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