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아마존에서 직접 주문을 해봐야 아마존의 편리한 결제시스템인 원클릭 서비스를 이야기 할 수 있으며, 아마존에 직접 상품을 공급해봐야 아마존의 FBA시스템을 알 수 있고 다른 온라인 쇼핑몰 회사와의 공급 방식의 차이점을 알 수 있다.

글로벌 온라인 트렌드에 의해 아마존에서 직접 구매하고 있는 소비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온라인 쇼퍼가 아마존에서 직구를 이미 하고 있으며, 또한 많은 우리나라 상품이 아마존에 공급되고 있다.

아마존을 많이 이용해 본 우리나라 직구족으로부터 우리나라 쇼핑몰과 아마존을 비교했을 때 가장 많이 듣는 차이점은 바로 결제시스템이다. 우리나라의 복잡한 결제시스템이 해외에서 천송이 코트를 구매하고 싶어도 구매할 수 없게 만든 최고의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 않은가!

현재까지 우리가 체험한 아마존도 잘 배우고 알아야 하지만 현 시점에서 우리가 눈 여겨 보고 알아야 하는 아마존은 기존의 아마존에 진화를 멈추지 않고 스마트 온라인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집중하고 있는 내일의 아마존이다.

미래를 알기 위한 현재의 아마존 전략 살펴보기
열매를 보려거든 먼저 흙과 뿌리를 보라는 말처럼 미래를 보기 위해서는 우선 현재 아마존의 전략을 살펴봐야 한다.

아마존이 상품을 팔기 위해 처음 시작한 것은 인터넷서점이다. 책으로 시작해서 음반, 영화산업, 킨들 등 전자제품, 신선식품까지 전 영역에 걸쳐 상품을 취급하는 세계 최고의 온라인 전자상거래 업체의 위치에 당당하게 오르게 되었다.

아마존이 사업 영역을 확장할 때 사용하는 전략은 매우 단순하다. 우선 그 사업 분야의 최고 회사를 벤치마킹하고 기존 회사들과는 철저하게 차별화된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사업 영역을 확장할 때는 철저하게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엄청난 투자와 역량을 집중한다.

당일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이나 드론 택배를 개발한다든지 로봇회사를 인수하는 등 물류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사례를 봐도 알 수 있다. 기술이 필요하면 해당 회사를 인수하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하면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서 기존 회사들이 추구하지 못했던 새로운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며 아마존이 하면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시키면서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다. 해당 사업에서도 특정 카테고리가 뒤처진다고 판단될 경우 과감히 해당 카테고리의 최고 회사를 인수해서 단숨에 최고로 만드는 과정을 반복한다.

그런 과정에서 정말 변하지 않는 사실은 딱 하나다. 그건 바로 아마존은 태생이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이다. 아마존이 현재까지 추구한 많은 인수합병과 기술 개발, 신규서비스 등이 모든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지 오프라인으로 진출한다든지 다른 사업으로의 다각화를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뚜렷한 목표 설정과 실천 전략과 자세 배워야
세상의 모든 것을 온라인에서 제공하겠다는 그 목표를 향해 자신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말 명확하게 알고 있고 또 하나씩 실천하고 있는 아마존의 전략과 자세를 우리는 배워야한다.

아마존의 자금력과 기술력에 대항할 수 있는 국내 온라인 전자상거래 업체는 없다. 국내에만 없는 것이 아니고 전 세계에서도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의 회사만이 가능한 일이다.

아마존이 가지고 있는 그런 강점에 동일한 방식으로 접근해서 아마존을 능가하는 것 자체가 지금 상태에서 보면 정말 희박한 싸움을 한다고 밖에 볼 수 없다.

그래서 우리가 아마존을 넘어서기 위해 아마존으로부터 반드시 배워야하는 첫 번째는 바로 온라인 전자상거래 본연의 태생을 강화하는 집중화 전략과 그 집중화 전략을 실천하는 자세인 것이다.

세상에 늘 성공하는 사업은 없다. 다만 성공하는 자세만 있을 뿐이라는 명쾌한 진리에 얼마나 우리 자신이나 기업이 충실하게 실천하고 있는지를 따져보면 성공 여부를 짐작 할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