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형’ 리더 많아…존경하는 인물은 ‘이순신’

물류업계 리더들의 Leadership 분석
조직을 이끌어가는 구성원을 우리는 리더(leader, 지도자)라고 부른다. 리더에게는 무거운 책임이 돌아가고, 책임에 걸맞은 의식과 행동을 요구받는다. 리더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조직의 흥망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오랜 역사동안 인류는 이를 경험했고, 리더에 오른 사람은 더 나은 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해왔다.리더가 조직의 목표나 유지를 위해 구성원들이 집단 활동에 참여하는데 있어 독려하고, 통솔하는 것을 리더십이라고 한다. 특히 기업을 운영하는 CEO와 임원진에게는 더욱 훌륭한 리더십이 요구되기도 한다.

물류신문은 업계 리더들을 대상으로 리더십 스타일 분석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는 출판그룹 (주)위즈덤하우스와 협력을 통해 진행됐으며, 김영한 작가가 저서인 ‘창조 리더십 2.0’에서 제시한 분석방법을 활용했다. 이번 물류신문의 리더십 분석은 리더십 스타일 조사와 함께 ①리더십의 필수조건과 이유, ②가장 존경하는 인물, ③좌우명, ④마음에 새긴 명언, ⑤리더로서 직원에게 권하는 책과 이유, ⑥리더로서의 성공전략으로 구성했다.(편집자 주)

리더십 스타일 분석방법

설문방법은 인간의 행위유형에 따라 영향성과 수용성으로 나누어 리더십 스타일을 나누는 것을 따르고 있다. 조사 대상은 설문을 통해 자신들의 성향을 제시하게 되는데, 이때 리더십 스타일 매트릭스에 따른 체크리스트를 이용한다. 즉, 상대에게 영향을 미치려는 영향성과 상대가 영향을 미치려고 할 때의 수용성을 각각 조사한 뒤 이를 결합하는 방식이다. 설문은 각각 15개의 항목으로 진행됐으며, 여기에 본인의 성향이 가장 근접한 경우 그 정도를 표시한다. 이 결과를 분석하면 4가지 스타일을 확인할 수 있다.

각각의 리더십 스타일은 다음과 같다.

지원형 스타일(자율과 존중의 리더십)
직원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는 스타일이다. 직원이 자유로이 의견을 내도록 권장하고, 목표 설정이나 액션 플랜을 짜도록 기대한다. 또한 직원의 의견을 존중하고, 혁신에 기여하길 바란다. 도전의식을 불어넣거나 지식과 기술을 공유하고, 다른 사람을 가르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또한 지시하기 보다 경청하는 것을 즐기고, 필요한 자원이 있다면 언제든 제공한다.

추진형 스타일(방향을 제시하는 주도적 리더십)
구체적인 행동을 보여주는 스타일이다. 여러 아이디어 중에서 최적안을 결정하고, 방향을 제시한다. 목표와 일정, 우선 순위를 정하고 구체적인 방법을 보여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아울러 역할과 책임을 규정하고, 액션 플랜을 수립하여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새로운 기술을 학습하는 것에 주저함이 없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는 등 추진력이 강하다.

참여형 스타일(직원과 소통하는 리더십)
문제 해결에 있어 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스타일이다. 목표와 액션 플랜대로 행동하도록 원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직원들이 해결에 참여하도록 한다. 새로운 방법을 모색할 때는 파트너를 참여시키기도 하고, 성공사례를 제시해 조언과 아이디어를 제공하기도 한다. 업무진척과 향상이 있을 땐 칭찬을 아끼지 않고, 직원의 성공과 실패사례를 분석하고 대안을 고려하도록 돕는다. 피드백을 자주하고 역량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정보와 자원은 체계화하고 공유한다.

감성형 스타일(도움과 지지의 리더십)
감성적인 면이 돋보이는 스타일이다. 액션 플랜이나 문제해결 과정에서 직원들이 주도하도록 하고, 역량을 인정하거나 의욕을 고취시키기도 한다. 평소 직원들의 말을 경청하고, 이들의 고충이나 아이디어에 대해 상의하는 편이다. 아울러 시장과 커뮤니케이션을 권장하고, 고객의 의견을 반영한다. 전문지식을 공유하고, 직원이 요청하면 적극 나서 도와주는 입장이다. 때로는 좀 더 흥미롭게 도전할 방법을 제안하거나 목표달성에 방해가 되는 요인이 있으면 제거한다.

리더십 분석 내용
① 리더십의 필수조건과 이유
② 가장 존경하는 인물
③ 좌우명
④ 마음에 새긴 명언
⑤ 리더로서 직원에게 권하는 책과 이유
⑥ 리더로서의 성공전략
(가나다순)

성공적인 변화를 위한 창조 리더십 2.0
리더십 2.0 / 김영한 / 위즈덤하우스

경영은 조직과 사람이 하는 것이다. 조직과 사람이 바뀌지 않고는 경영은 바뀌지 않는다. 변화에 민감대응하는 경영을 원한다면 리더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 과거에는 한 가지 스타일로 다양한 상황을 돌파해 나가는 ‘관리 리더십 1.0’이 유효했지만 현재에는 리더가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스스로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즉 상황에 따라 자신의 리더십 스타일을 변화시키는 ‘창조 리더십 2.0’이 요구된다.

조직은 변화를 원하는데 리더가 과거의 것만을 고집한다면 조직의 미래는 없다. 리더가 자신의 리더십을 상황에 맞게 창조적으로 변화시키고 조직도 민감대응 체계를 만드는 것이 이 시대의 리더들의 새로운 역할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리더가 방향을 제시하고 의사결정을 하는 ‘추진스타일’, 지시하지 않고 멤버들에게 마음을 여는 ‘지원스타일’, 멤버들을 참여시키고 작업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는 외부여건을 조성하는 ‘참여스타일’, 외부 상황에 유연하게 적응하고 구성원들을 정서적으로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는 ‘감성스타일’로 리더십 스타일을 구분하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창조적인 리더는 이 네 가지 리더십 스타일을 다 가지고 있다가 조직의 상황에 따라 스타일의 변화를 꾀하는 리더이다.

유일한 최상의 리더십은 존재하지 않는다. 한순간 성공했던 리더십 스타일도 다른 상황에서는 장애가 될 수 있다. 뛰어난 리더는 상황에 따라 스스로 변화하여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창조적인 리더인 것이다.

지은이/김영한

삼성전자와 휴렛팩커드(HP)에서 실무경력을 쌓고 1988년에 컨설팅 회사를 설립했다. LG전자, SK텔레콤, 현대자동차 등의 경영혁신과 마케팅을 컨설팅했다. 국민대 경영대학원의 교수와 마케팅MBA의 대표와 창조경영아카데미의 대표를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는 《총각네 야채가게》, 《스타벅스 감성 마케팅》, 《삼성처럼 회의하라》, 《굿바이 잭 웰치》, 《스티브 잡스의 창조 카리스마》 등이 있다. 지난 30년 동안 경영자, 컨설턴트, 대학교수를 거치면서 37권의 경영서를 저술하였다. 현재 제주도에서 제주커피연구소 대표로 재직 중이다.
(출처 :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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