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키워드는 ‘공격+내실 강화’ & ‘리스크 관리’

25개 기업의 2014년 핵심전략에 대한 키워드를 취합해 본 결과, 올해 물류기업들은 공격적인 행보와 함께 핵심사업 역량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공격이면 공격, 방어면 방어, 전략에 집중하던 과거와 달리 올해는 유독 두 가지 전략을 모두 잡겠다고 선언한 기업이 크게 늘었다.

경기침체로 방어적 전략을 고수했던 기업들은 공격적 경영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면서도, 불투명한 경제 변수 등의 여파에 내실도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동시에 수립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대형 물류기업들을 중심으로 리스크관리에 중점을 두겠다는 기업들이 크게 늘었다. 급변하는 환경에 빠르게 대처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또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선언한 기업과 인재 육성에 대한 투자를 계획한 기업도 많아졌다.

본지에서는 종합물류기업(3PL/택배), 해운항만/포워더, 물류IT 업체들의 2014년 사업 전략 키워드를 통해 물류업계의 전망을 가늠하고, 각 기업들의 활동을 예측해보았다. 본 기사는 서면질의와 경영진의 답변을 받아 작성됐다.

3PL/택배
올해 3PL/택배 분야는 다양한 키워드가 제시됐다. 그러나 내재된 의미를 되새겨보면 ‘글로벌’과 ‘수익성 향상’으로 귀결된다. 글자는 다르지만 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과 수익 개선을 위한 사전 작업의 성격이 짙은 키워드도 많았다. 특히 글로벌은 대형 물류기업뿐만 아니라 중견 물류기업에게도 화두였으며, 수익성 강화를 위해 사업 다각화와 서비스 품질을 높이겠다는 응답이 눈길을 끌었다.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대표이사 부회장 이채욱)은 ‘수익을 창출하는 성장(Profitable Growth)’을 올해의 키워드로 선정했다.

지난해 CJ GLS와 합병을 통해 하나의 기업으로 뭉친 CJ대한통운은 ‘2020년 매출 25조 원, 글로벌 TOP 5 물류기업으로 성장’이라는 비전을 밝히는 등 두 기업 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됐으나 여러 어려움을 겪으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키워드는 CJ대한통운이 얼마나 절치부심했는지를 드러낸다.

CJ대한통운은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닦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인재 확보 및 육성’과 ‘신성장동력 발굴’이란 전략은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한다. 인재가 있어야 신상장동력을 발굴할 수 있고, 이는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닦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CJ대한통운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전문 교육 프로그램인 ‘CJ 물류트랙’과 ‘글로벌 물류 SCM 컨설턴트’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신시장 개척’과 ‘글로벌 강화’를 내세움으로써 수익 창출을 위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창립 83주년 기념식에서 이채욱 대표가 비전 달성을 위해선 글로벌 수준의 물류서비스 역량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KG옐로우캡택배

KG옐로우캡택배(대표 고규영)는 올해의 핵심 키워드로 ‘기본에 충실한 정도 경영’을 꼽았다. 이와 함께 ‘효율 추구를 통한 혁신 경영’과 ‘주인의식에 기반한 책임경영’도 함께 제안하고 있다.

이는 기본을 지키는 것이 기업을 건강하게 만든다는 경영진의 판단이며, 중견기업으로서 치열한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으로 풀이된다.

KG옐로우캡택배는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본사 차원에서 물량확보와 물류센터 운영의 효율성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따라서 올해는 전사적인 영업 활동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이며, 센터의 효율성을 높여 서비스 처리속도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원가 구조를 혁신’하기 위해 내부 역량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조직 내 자원의 누수를 막는 방안도 여기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강물류

금강물류(대표 박부택)는 올해의 키워드로 ‘깨어있는 생각’을 꼽았다. 다른 기업보다 정신적인 부분을 강조한 것이 눈길을 끈다.

이는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있어 인적자원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깨어있는 생각은 임직원들이 기존의 생각을 답습하지 않고 사고의 전환을 통해 업무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소하자는 의미다.

금강물류는 같은 맥락으로 ‘도전과 행동’을 전략으로 제시하고 있는데, 임직원들의 정신무장을 통해 창조경제에 부합하는 적극적인 기업 활동으로 수익창출을 극대화하겠다는 메시지다.

다른 하나는 ‘거점물류 확보’다. 지난해 영주시 문수역에 연간 처리능력 약 5만TEU 규모의 철도공용CY를 개장한 바 있는 금강물류는 올해에는 주요 거점에 두고 있는 물류센터와 장비 등을 하나로 엮어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현대글로비스

글로벌 종합물류유통기업을 표방하는 현대글로비스(대표 김경배)는 2014년 키워드로 ‘제2의 도약을 위한 글로벌 경영 확대’를 제안했다.

지난해 내실경영을 화두로 삼았던 글로비스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한 세부 추진전략은 크게 4가지로 나뉜다. 우선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M&A를 추진하여 성장 기회를 확보할 방침이다. 이는 현지 기업의 인수를 통해 직접 진출로 인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는 의도로 분석할 수 있다.

‘비계열 사업 강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사업군별로 신규 3PL 물량 수주 활동에 매진하여 종합물류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뜻이며, ‘질적 경쟁력 제고’는 서비스 품질을 더욱 향상시켜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대내외 동반성장 활동의 확대’는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기업 철학을 드러낸 것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글로비스는 20억 원을 출연해 ‘물류산업진흥재단’ 설립하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올해에도 사회공헌 활동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농협물류

‘농축산물 물류 전문성 강화’를 핵심 키워드로 내세운 농협물류(대표 정기호)는 물류사업의 역할 강화를 꾀하고 있다.

농협물류는 ‘내부 물류사업의 역할과 시너지 효과를 강화하고, 외부적으로는 운영 효율화를 추진’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기존사업은 확대를, 신규사업은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업무 개선과 원가 절감을 추구한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영 효율화와 마트사업부문의 틈새시장 확대로 수익성을 증대시킨다는 방침도 세웠다.

특히 효율적인 IT지원 체계 구축은 전자 증빙, 화물정보 등 주요 물류시스템에 적용하여 더욱 신속한 일처리를 가능케 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전사적 리스크 관리’는 내부 리스크관리위원회의 운영을 지속하여 체계를 정착시키고, 자체 감시 시스템을 준법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경영지원 기능 강화’는 조직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조직 내 문화와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의도를 담고 있다.

 

동부익스프레스

지난해 ‘프로세스 혁신’을 키워드로 삼았던 동부익스프레스(대표 정주섭)는 올해 ‘경쟁력 강화를 위한 물류혁신’을 내세웠다. 경영진의 지속적인 혁신 의지가 강하게 엿보이는 대목이다.

동부익스프레스의 물류혁신은 ‘글로벌 물류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기존사업의 고도화’로 요약된다. 글로벌 물류사업의 성장을 위해서 동부익스프레스가 첫 번째로 꼽은 전략은 바로 인력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능동적인 자세를 취할 수 있는 인력을 확보하고, 이들로 하여금 우수 파트너 기업을 육성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사업의 고도화 방안으로는 컨설팅 기반의 영업력을 향상시키는데 주안점을 두는 것이다. 여기에는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전개하겠다는 의도도 포함되어 있다.

프로세스 혁신 기조도 이어간다. 동부익스프레스는 운영 혁신과 원가 절감으로 기업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가져갈 수 있도록 개선 노력을 꾸준히 기울일 예정이다.

동부택배

동부택배(대표 김규상)의 2014년 화두는 ‘현장’이다.

경영전략을 살펴보면 가장 먼저 ‘현장중심 경영’이 눈에 띈다.

실행력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과 성과 중심의 책임경영 체제의 구축이 초점이다. 특히 성과관리 시스템을 더욱 향상시기로 한 점은 경영진의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사업경쟁력 강화’는 운영효율화를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와 적정 단가 관리를 위한 것으로, 동부택배는 저단가 영업을 지양하고, 우수 고객을 발굴해 수익성 개선에 매진할 계획이다.

‘신규시장에 대한 사업 확대’ 방안으로는 기존 사업부문의 개선작업을 지속하되, 불확실한 신규 시장에 집중하는 것보다 연관 사업으로 영엽력을 전파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즉, 사업 다각화를 통해 수익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미다.

이러한 동부택배는 전략은 지난해 사업기반 개선과 네트워크 정비에 힘쓴 것에 이어 현장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서비스 품질을 크게 높이는데 주력하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롯데로지스틱스

롯데로지스틱스(대표 이재현)는 올해의 키워드로 ‘국내외 매출확대’를 선정했다. 또한 ‘서비스 경쟁력 강화’와 ‘창조와 혁신’도 담았다.

롯데로지스틱스는 전문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매출의 확대’와 해외 네트워크 강화를 첫 손에 꼽았다. 특히 해외 네트워크 강화를 추진하여 지속성장은 물론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기 위한 발판 역할을 맡길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는 글로벌 IT 역량과 컨설팅을 통해 더욱 수준 높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창조와 혁신’은 임직원의 자기계발 활동을 독려하여 조직의 역량을 향상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창의성을 발휘하여 업무 프로세스의 혁신을 꾀하기 위함이다.

롯데로지스틱스의 올해 키워드는 현재의 매출 경로에서 큰 폭의 수익 향상이 어렵다고 판단하여 외부 영업 활동으로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범한판토스

범한판토스(대표 배재훈)는 ‘수익성 기반의 사업구조 재편’을 올해의 화두로 던졌다. 경제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기업의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이다.

이를 위해 범한판토스는 수익성과 생산성 기반의 핵심 사업을 확대하고, 고객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물류기업의 근본인 네트워크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 이와 함께 ‘리스크 매니지먼트 체계’를 확립하겠다는 방침도 내놓았다. 시나리오 플래닝을 통해 리스크에 대한 대응력 강화하고, 글로벌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여 시장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불안을 해소하고 주도권을 가져가겠다는 의미다.

여기에는 Pantos GSI에 대한 고도화 기반을 구축하여 글로벌 물류 IT 운영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한편 범한판토스는 ‘정도경영 조직 문화 구축’을 내세우고 있는데, 조직의 책임과 권한을 보다 명확하게 가져간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영물류

삼영물류(대표 이상근)는 올해의 키워드를 ‘경쟁력 강화를 통한 시너지 극대화’로 정리했다. 그동안 구축한 전문물류기업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키겠다는 의도다.

그 핵심은 그룹전체의 ‘통합운영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에 있다. 사업 부문별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하여 최고운영책임자(COO) 중심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각 부문별로 이루어지던 업무를 통합함으로써 불필요한 자원의 낭비를 막고, 상호 간 피드백으로 효율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는 현장과 거점에서의 최적화 작업도 포함되어있다.

통합의 흐름은 ‘전문물류기업과의 공동물류체계 구축’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것 역시 기업 간 시너지효과를 뜻하는 것으로, 삼영물류는 공동브랜드 마련과 물류조합 혹은 연합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마케팅과 영업에서 특화된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집중하고, 컨설팅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방안이다.

 

세방

세방(회장 이상웅)은 ‘정도경영’과 ‘인재육성’, ‘선택과 집중’, ‘사회적 책임’을 키워드로 정했다. 키워드는 수익 창출과 내실 강화로 요약되는데, 지난해 9월 취임한 이상웅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세방의 경영방침인 ‘신성장동력 확보’는 미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함으로, 현재의 사업 포트폴리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위기경영 대응체계’는 다양한 위기 상황에서 신속한 대처를 위한 것으로 리스크 관리 매뉴얼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고객가치 중시’는 고객을 먼저 생각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접근하자는 메시지를 제시하고 있다. 이는 고객 만족을 향상시켜 우수 화주를 발굴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세방은 이상웅 회장이 취임한 이후 강남세브란스 병원과 서강대에 발전기금을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지난 8일에는 AEO인증을 획득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오뚜기물류서비스

오뚜기물류서비스(대표 곽현)는 ‘물류사업 다각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삼남물류센터와 인천물류센터의 증축공사를 상반기 내 완료하고, 공주 월미 농공단지에 충청권역 물류센터를 신축할 계획이다. 거점에 대한 투자를 통해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처리 속도를 크게 높여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는 의도다.

특히 오뚜기물류서비스는 물류환경 개선을 통해 운영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데 역량을 발휘하겠다는 각오다.

 

용마로지스

용마로지스(대표 허중구)의 키워드는 ‘고객의 가치 증대’이며, 이를 위한 경영전략으로 ‘신규서비스 확대’를 가장 먼저 꼽았다.

용마로지스는 그동안 3PL사업 강화를 바탕으로 서비스의 기반을 튼실하게 닦았으며, 이를 토대로 새로운 화주를 유치하여 수익 창출에 매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운영프로세스 개선’에도 나설 예정인데, 운영효율의 극대화를 꾀하는 동시에 원가 절감에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물류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는 안성물류센터에 제2창고를 신축하고, IT인프라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러한 전략은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켜 고객 만족도(가치)를 높이게 되어 수익을 강화로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엑소후레쉬물류

2014년 엑소후레쉬물류(대표 이효율)의 경영 키워드는 ‘혁신을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 및 3PL 확대’다.

한 해 동안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3PL 사업에서 입지를 넓히겠다는 의도다.

엑소후레쉬물류는 ‘원가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에코드라이빙 활동을 통한 차량의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여기에는 자동화 설비 도입해 현장의 생산성도 강화시킨다는 계획이 포함되어 있다. 이와 함께 적극적인 개선 의지도 드러냈다.

‘운영프로세스의 혁신’을 위해서 현장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하고, 재고관리 시스템을 개선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비스 품질의 혁신’을 위해 물류센터 인프라를 증축, 서비스 품질 개선작업에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한솔CSN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최고의 물류기업’을 비전으로 내세우고 있는 한솔CSN(대표 민병규)의 키워드는 ‘Dream Big, For The One’이다.

한솔CSN은 경영전략으로 ‘사업 포트폴리오의 재구축’을 천명했는데, 지난해 내실을 키우는데 주력한 만큼 그 기반을 바탕으로 올해는 수익성을 향상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한솔CSN은 ‘핵심역량의 확보는 물론 기존 역량’을 강화시키는데 주력할 예정이며, 내실을 다지기 위해 ‘기본과 원칙 지키기’를 내세우고 있다.

 

한진드림익스프레스

한진드림익스프레스(대표 서용원)의 키워드는 ‘고객중심 서비스 강화’이다.

다양한 업종의 고객을 유치하고 있는 한진드림익스프레스는 고객의 만족도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보고 있다.

키워드에 따른 경영 전략으로는 ‘공급능력 확대(SVC Quality Level-up)’를 꼽을 수 있다. 시설 확충을 통한 물량처리 능력(Capacity)를 향상시킴으로써 고객이 원할 때 언제든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뜻이다.

이와 함께 ‘시장점유율(Market Share) 1위’를 제시하고 있는데, 고품질 서비스를 기반으로 사업영역을 다양화, 세분화하기 위함이다.

이는 신규 고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가능성이 있어 적극적인 영업활동이 예상된다.

아울러 ‘물류센터 클러스터(Cluster) 구축’을 통해 전문 물류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방침을 밝히고 있다.

 

현대로지스틱스

현대로지스틱스(대표 노영돈)는 핵심 키워드로 글로벌 물류사업 확대와 전사적인 영엽력 강화, 수익 극대화를 꼽았다.

현대로지스틱스의 올해 방침은 ①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②전사적인 영업력 강화를 꾀하고, ③그 결과 수익을 극대화하는 효과를 얻겠다는 의미이며, 순차적 목표를 내세운 점이 돋보인다. 이를 위해 글로벌 물류사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해외 네트워크 확대에 힘을 쏟는다.

또한 수익성 제고를 위한 전략적 Sales & Marketing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사업에 영업력을 집중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리스크 관리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리스크 관리에 전략적인 요소를 더해 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에 능동적으로 대처함으로써 수익성 악화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지난해 시장점유율 제고를 키워드로 내세웠던 현대로지스틱스는 올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함으로써 수익성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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