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우리 경제는 세계 경제의 더딘 회복세에 영향을 받아 어려움을 겪었다. 이 어려움은 경기 둔화 등 내부적인 요인도 있었고, 엔저 등 외부적인 요인도 있었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3년 연속 무역 1조 달러를 넘어서고 수출·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지만, 체감 경기는 그에 못 미쳤다는 것이 산업계의 목소리다.

다사다난했던 지난해 물류업계에도 많은 소식이 있었다. 일감몰아주기 규제, M&A, 파업, 번호판 증차, 제도 개선 등 이슈도 많았고, 새로운 서비스를 개시하거나 대형 화주와 계약을 이끌어낸 사례도 적지 않았다.
올해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경영환경의 위축, 더딘 성장, 시장의 침체, 대형기업과 중견기업 간의 점유율 다툼, 마케팅 활동과 M&A 같은 단어들을 듣게 될 것이라는 말이다.

많은 기업들은 매년 첫 해 신년사를 발표하면서 경영 전략을 내놓는다. 불확실한 시장에 임하는 계획을 적는 것이다.

몇 가지 키워드로 요약되는 전략들은 새로운 사업의 기대나, 현재 처해진 상황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 경영진이 직원들에게 대한 미안함이나 당부하는 내용, 때로는 추상적이거나 철학적인 내용을 담기도 한다. 그리고 그것이 이슈가 되거나 실현되지 못하는 사례는 부지기수다. 그래서 혹자는 새해전략이 기업의 희로애락을 담고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들은 새해 발표되는 경영전략에 궁금해 하고, 귀를 기울인다. 다른 기업들의 행보를 가늠하고, 자신의 전략을 수정하거나 더 나은 전략을 세우는 것이다.

본지는 ‘2014년 물류기업 새해 전략’이란 제목으로 주요 물류기업들의 전략을 정리하고, 분석했다. 총 25개 물류기업들이 꿈꾸는 키워드는 무엇인지, 앞으로 보일 모습은 어떠한지 독자들과 함께 가늠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이와 함께 주요 물류기업 CEO의 신년사를 정리한 ‘신년사를 통해 미리 만나보는 2014년 물류산업’을 통해 CEO들의 행보를 예측해보았다.

PART 1. 2014년 물류기업 새해 전략
PART 2. 신년사를 통해 미리 만나보는 2014년 물류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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