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월 대비 15.4% 증가

인천항의 10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동월 대비 15.4% 증가한 19만 5,890TEU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초로 19만TEU 이상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에 따르면 10월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은 수입이 50.6%(9만 9,160TEU)로 전년 동월 대비 14.8% 증가했으며, 수출 물량은 47.1%(9만 2,327TEU)를 기록하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적 물동량은 지난해 10월 대비 129.5%가 증가한 1,569TEU를 기록했다. 전체 물동량에서의 점유율은 0.8%. 연안 물동량은 2,834TEU로 43.5% 감소세(점유율 1.44%)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이 지난해 10월보다 8.82% 증가율을 보인 중국(홍콩⋅대만 포함)이 32.6%의 비중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고, 전년 동월 대비 41.5%의 증가율을 기록한 베트남이 6.49%의 물동량 점유율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11월 물동량은 2012년 기록한 18만 3,814TEU에 비해 5,000TEU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11월부터 시작된 라싱작업 담당 항내 노조와 업체 간 임금협상 결렬이 장기화되면 물동량 추이에 소폭의 영향이 예상된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인천항 컨테이너 전용부두의 하역능력이 물동량에 비해 낮은 여건에서 19만TEU 이상을 처리한 것은 인천항에 대한 물류 수요가 그 만큼 크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말한 뒤 “인천신항 개장 이전까지는 시설 부족에 따른 문제점을 효율성의 극대화와 서비스 강화 및 협력을 통해 극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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