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만 톤 규모…친환경적 항만운영 가능

선광은 군산항 6부두(양곡부두)에 500억 원 규모를 투자하여 일시저장능력 12만 톤 규모의 제3호 양곡 싸이로 시설의 증설공사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선광은 지난해 7월 착공한 바 있다.

이번 공사는 선광이 지난 2003년 군산항 최초로 6부두 내 양곡 전용터미널을 건설한 이후 물동량이 연평균 10%씩 증가하여 지난해 330만 톤까지 확대됨에 따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진행됐다. 15개의 원형구조물을 동시에 쌓아 올리는 싸이로 특수공법인 슬립폼 공사로 진행됐으며, 플랜트 공사를 효율적으로 수행해 공기를 약 2개월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로써 선광은 지난 2000년 12월 군산항 제6부두 양곡터미널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2003년부터 지금까지 군산항에 약 1,100억 원을 투자하여 국내 최대 규모의 첨단 완전 자동화 양곡 전용터미널을 운영하게 됐다. 특히 비산먼지 억제로 친환경적인 항만운영과, 하역시간 단축, 양곡의 고품질 관리 등이 가능하여 고객만족도를 더욱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선광은 지난 10년 간 군산항에 싸이로시설과 양곡보관창고, 최신 하역장비 등에 약 1,100억 원을 투자하여 군산항을 선진항만으로 도약시키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준공식은 오는 19일 군산 제6부두 양곡터미널에서 진행되며, 전라북도지사와 군산시장, 군산지방해양항만청장, 고객사 등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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