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송보국을 실천하는 종합물류기업

‘한진(韓進)’이라는 기업명은 ‘한민족의 전진’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 의미처럼 한진은 국내 최초 컨테이너 운송과 택배사업 개시 등 우리나라 물류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다.

1945년 설립한 한진은 종합물류기업으로써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택배사업과 3자물류, 육상운송, 항만물류, 중량물운송, 보관(물류센터), 국제택배(포워딩)는 물론 물류와 쇼핑몰을 결합한 한진몰, 해외배송 플랫폼 eHanEx, 렌터카 등이 주력사업이다.

육상·항만 등 전국 네트워크 확보

한진은 전국 각지를 잇는 내륙 운송 네트워크와 최신 운송 장비를 바탕으로 신속하고 안전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육상운송의 경우 2011년 화물자동차 운송가맹사업 허가를 취득해 온라인 화물정보망을 구축, 고객사와 차주 간 직거래의 활성화를 유도함으로써 시장에 만연한 다단계 문제 해소에 힘쓰고 있다.

또한 인천과 부산, 평택, 울산 등 주요 항만에 10만평 규모의 야적장과 CY, CFS 시설 등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외국인 투자 유치를 통해 부산신항국제터미널(PSA그룹), 부산글로벌물류센터(미쓰이 그룹)를 설립한 바 있다.

1991년 국내 최초 소화물일관운송 면허 취득으로 시작한 택배사업은 현재 전국 주요 지역에 94개 터미널과 730개 지점·센터·대리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생활물류의 혁신을 이끌어가고 있다. 특히 업계 최초 시간지정 집배송서비스와 귀중품 택배 등 고객 맞춤형 프리미엄 서비스는 한진택배의 자랑거리다.

해외시장 개척에 총력

한진은 1993년 미국 LA에 첫 해외 법인을 설립한 이후 현재까지 해외시장 개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중국과 홍콩,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 7개국에 23개 법인을 두고 있으며, 유럽 등에 대한 거점 확보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제사업 비중을 꾸준히 늘려 포워딩, 육상과 해상운송 등 글로벌 3PL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포스코와의 협력관계를 통해 중국 내 신규생산 전진기지 활성화를 위한 기반 마련과 물류 솔루션 제공에 역량을 집중하여 현지에서 인지도를 높여가는 중이다.

투자·인증 획득 통한 서비스 강화

한진은 어려운 경기 여건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신항 1-1단계 컨테이너 터미널 사업시행자로서 오는 2015년 개장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것. 이 사업은 생산유발 효과 2조 8,190억 원, 고용창출 규모 3만 3,665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한진은 최근 AEO인증 4개 부문을 모두 획득한 최초의 기업으로 기록됐다. 여기에 미국 C-TPAT 인증까지 받아 공급망의 보안을 강화하는 한편, 신속한 통관 서비스도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서울국제마라톤대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물류 전담 등 대형 이벤트의 운송과 유니세프 동전모금함 운송 캠페인 지원, 국립현충원 봉사 활동 등 각종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함으로써 경영이념인 ‘수송보국(輸送報國)’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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