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바다 만들기 나서…해양안전헌장 선포

해양수산부(장관 윤진숙)는 19일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에서 ‘해양안전실천본부’의 발대식을 개최했다.

해양안전실천본부는 선박사고 예방과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국민의 해양안전의식을 개선하고,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민ㆍ관이 함께 참여하는 기구다.

이날 발대식에는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과 새누리당 서병수 국회의원, 민간단체, 해양수산 분야 관계기관과 단체, 언론사, 지자체장 등 180여명이 참석하여 ‘해양안전실천본부 엠블렘’과 ‘해양안전헌장’을 선포하고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를 가꾸어 나가기 위한 의지를 다졌다.

해양안전실천본부 엠블렘은 바다를 품고 있는 키와 구명부환은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한 방향을 제시하는 의미를 형상화했다. 해양안전헌장은 국민이 행복한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를 위해 가정, 학교, 사회, 정부가 지켜야 할 실천사항과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해양안전실천본부 출범은 해양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첫 걸음”이라며, “선박 종사자 뿐 아니라 일반 국민들까지 해양안전 의식이 깊숙이 뿌리 내리면, 이미 우리는 해양 선진국이 되어 있을 것”이라고 출범의 의미를 평가했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안전의식 확산을 위해 실천 본부 출범, 해양안전 대국민 교육 실시 등 다양한 실천 방안들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요트와 물놀이 등 여름철 해양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7월 15일부터 8월 13일까지 방송을 통해 대국민 해양안전 공익광고를 내보낼 계획이다.

한편 같은 날 해양수산부는 국내 주요 해운회사의 안전관리자들로 구성된 ‘선박 안전관리자 협의회’(회장 윤영기) 창립총회를 갖고, 민간 주도의 본격적인 안전문화 활동을 시작했다.

해양안전헌장

바다는 우리 삶의 터전이자 자원의 보고이며, 국가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번영의 원천이다.  그러나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와 안전의식 부족으로 인한 해양사고는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앗아가는 일상의 도전이 되고 있다.

우리는 바다를 통한 안녕과 번영을 위해 국가와 국민의 해양안전 역량을 결집하고, 사회 전반에서 해양안전의식을 드높여야 한다.

이에 우리는 ‘국민이 행복한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를 실현하기 위해 다음을 실천한다.

하나, 우리는 바다에서의 위험을 예방하고, 바다의 혜택을 온전히 누리기 위해 해양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삼는다. 

하나, 우리는 통합 안전관리체제를 구축하고 해양안전시책을 다각적으로 발굴하여 시행한다.

하나, 우리는 평소에 해양안전 지식을 체득하고 위기대응능력을 길러, 나와 이웃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함께 노력한다.

하나, 우리는 해상교통 규범을 준수하고 새로운 해양안전 기술을 개발하여 해양사고를 예방하는 데 적극적으로 앞장선다.

하나,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해양안전문화를 실천하며, 이를 위해 가정과 학교, 사회와 국가가 긴밀하게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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