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간 약 2,000억 규모…VLCC급 유조선 투입

현대상선(사장 유창근)이 S-OIL과 약 2,000억 원 규모의 원유 장기운송 계약을 체결했다.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과 류열 S-OIL 수석 부사장은 10일 S-OIL 본사에서 원유 장기운송계약 체결 서명식을 가졌다. 현대상선은 지난 3월 국내외 업체가 참여한 입찰에서 운송사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상선은 2013년 5월부터 2018년까지 5년 간 총 1,600만톤의 원유를 중동에서 한국 온산항으로 수송하게 된다. 이를 위해 현대상선은 VLCC(초대형 원유운반선, Very Large Crude oil Carrier, 약 30만 DWT)급 유조선을 투입할 계획이다.
 
현대상선은 지난 2월에 국내 발전사들과 총 9,000억 원 규모의 유연탄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번 S-OIL과의 유조선 부문 장기계약 성사로 벌크부문 불황에 적극적 대응해나가고 있다.
 
이날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은 “이번 S-OIL과 장기운송계약을 통해 파트너십이 한 차원 더 강화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S-OIL을 비롯한 국내외 다양한 우량화주들과 장기 계약을 확대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지난 2002년부터 S-OIL의 원유를 운송하고 있으며, 장기운송 1건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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