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업계 채용 동향 정리

경기가 나아지지 않으면서 물류업계의 채용 규모도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이 업계 인사담당자들의 말이다. 특히 일부 기업들은 어려움을 타계하기 위해 연봉 동결이나 감원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시름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에서도 새로운 인력을 충원하려는 움직임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최근 마감됐거나 진행 중인 물류업계의 인력 충원 동향을 살펴봤다.

글로비스ㆍ동부 전 부문 공채
글로비스는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공개 모집했다. 자격은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와 석박사이며, 국가보훈대상자는 우대한다. 모집부문은 경영지원과 재경(재무, 회계), 국내물류, 해외물류(벌크, 컨테이너 등), 해상운송(운항관리, 완성차 운송 등), CKD사업(CKD운영관리 등), 중고차 사업이다.
전형은 서류와 필기, 1~2차 면접으로 진행됐으며, 우수 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연세대와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충남대, 경희대, 부산대 등 주요 대학을 대상으로 채용 설명회를 실시했다. 글로비스는 최근 좋은 실적을 올리는 기업답게 사업영역 대부분에 걸쳐 인력을 채용하는 모습이다.

동부익스프레스는 동부그룹의 임원 및 경력사원 공채를 통해 20일까지 5년 이상 경력직 직원을 채용한다. 모집부문은 경영전략과 마케팅, 해외사업과 국제물류 영업, TPL영업 및 컨설팅 등이다. 지원 자격은 4년제 대학 졸업자이며, 국내 유수기업과 연구소 경력자, 해외MBA, 석박사 학위자는 우대한다. 동부익스프레스는 신입 직원이 아닌 우수한 경력직을 뽑는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IT는 신입도 경험자 우대 조건 요구
IT관련 인력 충원에 나선 기업도 있다. 한진은 13일까지 물류IT팀 신입사원을 모집했다. 물류시스템 운영방안과 계획수립, 시스템 개선 등의 업무를 담당해야하며, 4년제 대학 졸업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나이와 성별에 제한이 없으며, 물류관리사 등 관련 자격증 소지자와 WMS 유경험자 등을 우대하는 조건이다.

LG CNS는 네덜란드 법인 내 물류IT 매니저를 채용한다. 1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모집은 시스템 유지보수 업무 6년 이상 경험자, 물류 & SCM 영역 업무 5년 이상 경력자다. TMS와 SCM 관련 학위 소지자, 영어 능통자 등은 우대받을 수 있다. 국내 지원자는 국내에서, 네덜란드 현지 지원자는 현지서 면접을 받을 수 있는 점이 독특하다.

KTNET은 영업 마케팅과 전산분야서 신입 직원을 채용했다. 마감은 15일까지이며, 통관물류서비스와 물류서비스 개발, 전자무역서비스 개발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영어 능통자와 법학 전공자, 프로그래밍 전공자는 우대하며, 서류전형과 필기시험, 면접, 신체검사 순으로 진행된다.

포워딩은 수출 업무직 우선
포워딩 업계에서도 인력 충원이 진행됐다. 대우로지스틱스는 4년제 대졸자를 대상으로 포워딩 신입 직원을 모집한다. 나이제한은 없으며, 채용 시까지 진행된다.
세바로지스틱스코리아는 31일까지 해운수출분야 정규직 1명을 채용한다. 자격 요건은 포워딩수출팀장으로 경력 10년 이상, 영어와 컴퓨터 활용이 가능해야 한다. 영어회화 상급자는 우대한다.

쉥커코리아는 해상수출팀 사원~대리급을 모집했다. 해상수출운영과 고객 서비스 업무를 맡게되며, 자격 조건으로는 2년 이상의 해상 포워딩 경력과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자다. 전형 방법은 서류심사와 영어필기시험 및 면접, 매니지먼트 면접 및 인적성 검사 순으로 진행된다.

CJ대한통운은 31일까지 2013년 배송사원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으로, 1종 보통면허를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으로 진행된다. CJ대한통운은 직영 택배기사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채용 건도 같은 맥락으로 공개 채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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