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기 운항횟수 주 3회, 경유 공항수 4개 증대 합의

고대 로마유적으로 인기 있는 여행지인 이탈리아 항공시장에 국내 항공사의 영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지난 1월 22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한·이탈리아 항공회담'에서 화물기 운항횟수를 주 3회 증대(주 9회→12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유공항 수를 4개 증대(3개→7개)하기로 합의하여 항공사가 다양한 노선을 자유롭게 개설할 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 경유(간·이원) 공항이 3개로 제한되어 화물기 운항에 불편을 겪어 왔는데, 이번 합의로 국내 항공사의 화물 노선이 다양해져 이탈리아와 유럽·북미 등의 제3국간 항공화물시장에서의 영업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양국 항공사와 제3국 항공사간 편명공유(Code-sharing)도 허용키로 합의하여 편명공유 활성화를 통한 간접적인 노선 개설효과로 거둘 수 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이번 합의로 인해 여행객들의 스케줄 편의 제고와 항공사의 영업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화물기 운항횟수의 증대 및 경유 공항 수 확대 합의로 양국간 수출입 화물 운송이 원활해지고, 이탈리아와 제3국간 항공화물시장에서 우리 항공사의 화물운송 영업이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하였다.

현재 국내 항공사는 이탈리아에 여객기 주 3회(대한항공), 화물기는 주 7회(대한항공 4회, 아시아나항공 3회) 운항하고 있으며, 이탈리아 항공사는 우리나라에 취항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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