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2013년 계사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새해에는 해양수산업계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 회사와 가정에 이 해운 불황을 이겨낼 용기와 지혜가 함께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이 시간에도 우리의 미래의 꿈을 성취시켜 줄 세계의 바다에서 승선 항해중인 선원 여러분과 가정에도 특별히 안전항해와 건강을 축원하오며 지난 한해도 변함없이 KP&I를 신뢰해주시고 선단 가입을 증대시켜 주신 모든 분들의 신뢰와 후원, 그리고 따뜻한 지원에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최근에 대한민국은 향후 5년을 이끌어갈 새로운 선장을 선택했고, 새로운 선장은 해양수산부처의 새로운 부활을 약속하셨습니다. 작금의 세계적인 불황의 격량에 휘말려 있는 우리 해양수산 현실을 극복하고 희망찬 새해로 전진할 수 있는 훌륭한 정책과 지원이 나오고 모든 해양수산인이 일치단결하여 조속히 이 위기사항을 극복하기를 간절히 빌어 봅니다.

국내 해양수산업의 P&I보험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하여 2000년도에 설립된 KP&I는 그 동안 우리 해양수산 선주분들, 해사단체, 정부의 후원과 임직원 여러분의 노력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하여 왔고 대한민국 해운의 동반자로서 13년을 함께 하였습니다.

현재 가입선사 225개사, 가입톤수 1120만톤, 연간보험료 3천만불의 안정적인 P&I 클럽으로 성장하였지만, 아직도 외형과 질적인 측면에서 모두 더 큰 도약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우리 해양수산업계가 KP&I를 더욱 신뢰하고 해운경영의 동반자로 인식하며 손을 내밀 때 국제 P&I 시장을 선도하고 대한민국 해운의 배상책임을 감당하는 주춧돌 역할을 하는 든든한 파트너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KP&I는 지난 몇 년간 역사상 보기 드문 최악의 불황을 겪고 있는 우리해운 업계를 위하여 어떻게 우리 해운업계의 고통을 함께 분담하고 후원할 것인지를 항시 고심해 왔습니다. 내년 보험갱신 시 국제 클럽들은 여전히 보험료 인상에 급급하고 있으나 KP&I는 “우리 해양수산선사가 있어야 KP&I도 있다“는 신념에 충실하여 3년째 보험료를 동결하기로 결정하였고 소액의 보험사고라도 필요 시는 직접지불을 할 수 있도록 하여 선사에 실질적인 재정적 도움을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새해에 KP&I에 가입하는 선사들은 진정으로 선사 편에서 함께 하려는 KP&I가 제공하는 이러한 모든 혜택을 향유하시게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해운의 불황은 우리가 기다려서는 해결될 일이 아니며 우리가 합심하여 보다 적극적으로 모든 노력을 경주할 때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새해에는 KP&I도 이에 보조를 같이하여 우수한 전문가 확보 및 양성, 가입선사 위주의 서비스의 질적 향상, 자본력 확충 및 해외우량 선단 확보를 통한 해외시장 진출로 국제경쟁력을 강화 함으로써 국제 P&I보험시장에서 높은 평판을 받을 수 있는 국제적인 클럽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져가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KP&I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회원사와 우리 해양수산업계 및 정부의 적극적인 후원을 재삼 부탁드립니다.

작금의 해운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시는 모든 우리 해양 수산 업계와 회원사 여러분께 경의와 격려를 보내오며 새해 계사년에는 만사여의 만사형통, 모든 소망이 성취되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계사년 원단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
대표이사 이윤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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