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화물가족 여러분!

201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풍요와 재물의 번성을 상징하는 계사년(癸巳年) 새해를 맞아 화물운송가족 여러분의 회사와 가정에 만복이 깃드시기를 축원합니다.

지금 우리는 심각한 세계경제 상황으로 경제성장률은 하향세에 있으며, 우리 화물운송업계도 내수부진과 유가상승 등으로 어려운 경영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연합회와 시.도협회는 지난 한해 지속되는 경기불황에 경영난을 겪고 있는 화물운송업계의 경영개선을 중점적으로 추진 하였고, 특히 고유가에 대한 유류세 감면과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를 위해 정부를 비롯하여 국회, 정당 등 관련기관에 건의 및 방문을 그 어느 때 보다 활발히 추진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 연말 새누리당 등 주요정당의 제18대 대선공약에 ‘사업용화물차의 주간통행료 할인제도’가 채택되어 수년간 업계의 숙원과제였던 통행료 할인이 가시화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또한 자동차정기검사 및 정기점검 이중검사로 인한 업계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 노력한 결과 자동차검사제도를 통합한 관련법령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2012.11.22.)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존경하는 화물가족 여러분!

연합회와 시,도협회, 공제조합에서는 국가 중요시책인 교통사고 줄이기에 적극 동참하기위해 매년 정기사고예방활동, 무사고 100일운동 등 다양한 교통안전캠페인 행사를 지속하여 대국민 생명보호와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 이를 통한 화물운송업체의 경영수지를 개선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디지털운행기록계 부착비용에 대한 업계의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건의하여 운행기록계 장착비용의 일부를 정부에서 지원을 받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특별안전진단 등과의 중복 규제로 업체의 비용부담만을 가중시키는 ‘일반교통안전진단제도’를 폐지하여 경영부담 완화와 자율적 안전관리체계 확립에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도로법 양벌규정에 대한 계측불응 재심청구기간을 당초 95년에서 93년으로 2년 확대시켰고, 화물운송종사자격증 취득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필기시험 대신 체험교육 이수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게 하는 등 그간 불합리한 제도개선에 주력하여 그 어느 때 보다 업계의 권익을 위해 노력을 기울인 한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조직내부적으로도 국토해양부 관계자 초청 간담회 및 교육행사를 개최하여 대정부 유대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대외적으로 일본 및 대만 등 해외화물단체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우리 업계의 위상제고 및 해외 네트워크 역량강화의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별도관리 공T/E에 대한 화물연대의 무효확인 소송으로 공T/E충당의 지속여부가 불투명하였으나, 연합회에서 적극대응하여 최종 승소라는 결과를 얻어 업권보호와 신장에 총력을 다하였습니다.

존경하는 화물가족 여러분!

계사년 새해에는 지난해 새로운 정부가 탄생하여 이에 따라, 경제활성화를 위한 강력한 정책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러한 시점에 우리 업계도 이에 맞추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토록 적극 노력해야 할 것이며, 연합회에서는 새해에도 열악한 경영환경개선을 위해 고속도로 통행료 절감, 운행경비 인하 등 업계 경영지원 확대에 중점을 두어 추진하고, 유류세 감면, 각종 세제와 금융지원 확대, 화물법령에 따라 새로운 제도 시행에 대한 대비책 강구와 물류환경 선진화를 위해 화물운송정보망 구축의 타당성 조사 등 우리 업계 실정에 맞는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제도개선을 지속 추진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반세기 동안 화물운송업계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물류수송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국가경제의 기간산업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 왔습니다. 이제 우리 화물운송업계가 합심과 혁신을 통해 제2의 도약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기회를 준비하여야 할 것입니다.

새해에도 지난해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을 다시 부탁드리며, 생명탄생과 치유의 힘을 가진 계사년 새해에 화물운송사업자 및 종사자 여러분의 건승이 지속되는 한해가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2013. 1. 1
김옥상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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