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국제 물류인으로 성공하는 새해가 되기를”

▲ 한국국제물류협회 회장 김영남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2013년 계사년(癸巳年)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지난 임진년(壬辰年) 한해 회원님들께서 보내주신 관심과 후의에 깊이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많은 성원을 부탁드림과 아울러 여러 회원님의 가정과 직장에 만복이 깃드시길 기원 드립니다.

2008년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위기가 전 세계로 확산되었지만 우리 모두가 합심하여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였던 것이 불과 얼마 전이었다면 2012년부터 시작된 경기침체와 불황의 여파는 전 세계적인 문제로 부상하여 가정경제에까지 그 영향력을 여실히 미치고 있으며, 이러한 침체기를 돌파하기 위한 현명한 지혜가 더욱더 필요한 시기입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 국제물류인들에게도 해결해야할 과제가 몇 가지 있습니다. 우선 화주기업으로부터 물류서비스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받아야 함에도 서비스에 대한 정당한 대가 지불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기업 제조기업의 2자물류기업 또는 관계회사에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정부의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도록 하여 중소 물류기업에 직ㆍ간접적으로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국제물류기업의 미래 먹거리에 대한 적극적인 해법을 강구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고민들을 물류인 모두가 적극적으로 해결하자는 취지로 지난해 우리 협회는 KMI, 통합물류협회와 공동으로 ‘글로벌 물류기업 CEO 포럼’을 창설하여 명실상부한 물류기업을 위한 정책마련과 미래 먹거리에 대한 고민을 논의하기 위한 장을 마련한 바 있으며, 올해에도 더욱 알찬 해법 찾기를 위해 많은 분들과 소통하여 좋은 의견들을 듣고자 합니다.

지난해 우리 협회는 국제물류인력 양성기관으로서 국제물류업계 임직원을 위하여 정부(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로부터 교육비 등을 전액 지원받아 무상으로 중소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중소기업 핵심직무능력향상교육기관으로 3년 연속 인정받아 해운물류과정 및 항공물류과정을 총 17회 실시하여 510명이 수료하였고, 기존 협회교육 또한 총19회 실시하여 555명이 수강하는 등 연인원 1,060여명이 협회에서 실시한 교육을 수강함으로써 2012년도에도 국제물류전문가 육성의 산실 역할을 했던 한해였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의 ‘국제물류 청년취업아카데미사업’운영기관으로 선정되어 대학 물류학과 등 전공졸업생(예정)을 선발, 국제물류전반에 관한 지식을 교육하여 포워딩업계로 취업을 연계하기 위하여 지난해 2회 과정을 실시하여 총 80명을 교육하였고 이중 70% 이상이 국제물류업계로 취업되어 정부의 미취업 해소 정책에 일익을 담당한 바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광양 국제물류센터 운영사업을 첫해 원활히 수행하여 미흡하나마 회원사 업무수행에 도움을 주었으며, AEO(종합인증우수업체) 인증관련 컨설팅 비용지원사업과 관련하여 우리 협회 회원사인 국제물류업체 40개사가 총 4억 원을 지원받았으며, 해외진출사업 타당성조사 지원사업(예산 3.3억 원)에도 협회 회원사가 많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아울러 물류정책기본법 개정과 관련한 협회 의견개진을 비롯하여 대기업 관련 2자 물류기업 관련 업무 추진, 중소 국제물류업체의 내실화를 위한 재정․제도적 지원 등을 정부에 계속 요청하였으며 또한 여러 기관(공항공사, 항만공사)과의 협력을 통한 국제물류업계 지원강화를 위한 방안 마련 등에도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지난해 정기총회에서 협회 회장으로 선출되셨던 박경호 회장의 갑작스러운 유고로 지난 7월 13일 긴급이사회에서 회장 직무대행으로 선출되어 잔여임기 협회장 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황망 중에 중책을 맡게 되어 당혹스럽기도 했지만 30여년 물류업계에 몸담아 온 사람으로써 임기 중에 우리 포워딩업의 위상을 높이고 공생공영하는 데 조그만 도움이라도 줄 수 있는 길을 찾는데 최선을 다하고자 하며 이를 위해 회원 여러분의 관심과 애정 어린 조언이 절실한 시기입니다.

특히 새해에는 불황극복을 위한 대책마련이 그 어느 해보다도 요구될 것이며, 미래 예측과 대비가 더욱 절실한 해가 될 것이기에 더욱 내실을 다지고 미래를 위한 역량을 축적하는 지혜를 모아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 협회는 항공사와 선사 그리고 화주기업과의 원활한 소통뿐만 아니라 국제물류업계의 소통에도 힘을 다해 상생방안을 강구할 것이며, 정당한 물류비용 징구 방안, 불공정한 거래에 대한 제도적 보완,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조사연구사업 및 국제물류산업 전망과 대응전략에 관한 세미나,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하여 국제 물류업의 품격과 위상을 올리는데 열과 성의를 다 할 것입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처럼, 2013년 회원사 여러분 모두 우리의 일에 자부심을 갖고 사랑을 기울여 자랑스러운 국제 물류인으로 성공하는 새해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아울러 우리 협회의 단합과 발전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새해에도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계사년 원단에
한국국제물류협회
회장 김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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