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개발원, 양곤서 한-미얀마 해양포럼 개최

우리나라와 미얀마와의 해양수산 부문 협력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김학소)은 7일(수) 오전 10시부터 미얀마 양곤에서 미얀마 교통부와 해양대 등과 공동으로  ‘2012 한-미얀마 해양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학소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원장을 비롯해 김해용 주 미얀마 대사, 이재완 한국해양기업협회 회장, 니안 툰 오(Nyan Tun Oo) 전력·산업 지역장관, 찰리 탄 미얀마 해양대학교 총장, 오 마웅 마웅(Oo Maung Maung) 미얀마 교통부 해운국장 등 양국 주요 인사150명이 참석했다.

한·미얀마 해양포럼에서는 두 나라 사이의 경제협력 현황 및 외국인 직접투자 정책에 대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양국 정부부처 관계자·전문가들이 양국의 수산, 해운·항만·물류, 해양산업 분야 현황 및 정책을 소개하고 민·관 차원에서 실현가능한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제안했다.   

이번 포럼은 한·미얀마 양국 간 해양 협력을 주제로 한 최초의 학술행사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기조연설에서 미얀마 해운국장은 “앞으로 해운뿐만 아니라 해양 수산 전 분야에서 두 나라가 사이에 협력할 사항이 상당히 많다고 평가하고, 우리나라의 해양수산분야의 선진 기술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투자와 다양한 인적 교류를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을 계기로 앞으로 양국 해양·수산·물류 분야 정책결정자 간 네트워크가 구축되어 정부와 민간 차원에서 실현 가능한 해양·수산 분야 사업이 지속적으로 발굴·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5월 이명박 대통령의 미얀마 방문과 10월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의 답방으로 양국 간 협력 파트너십 수립을 위한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었기 때문에 우리나라 해양수산 기업의 미얀마 진출이 확대됨은 물론, 미얀마 진출 기업을 위한 투자환경도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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