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해운업계 최초 2년 연속

▲ 현대유토피아호
현대상선이 각종 기후변화 관련 수상과 녹색경영 인증을 받으면서 녹색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상선은 지난달 31일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한국위원회로부터 산업재 운송부문 ‘탄소경영 산업리더’상을 수상했다. 이는 국내 해운사 최초 수상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이다.

이번 수상 외에도 현대상선은 6만톤 급 벌크선 ‘퍼시픽 프라이드(PACIFIC PRIDE)호’가 지난 8월 한국선급으로부터 국내 첫 친환경선박인증서를 받았다. 특히 퍼시픽 프라이드호는 에너지효율개선 설비인 PBCF(Propeller Boss Cap With Fin)를 탑재해 에너지효율이 동급선박과 비교해 평균 10% 이상 우수하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한국인정원으로부터 국내 해운선사 최초로 ‘녹색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았으며 국제 환경경영인증(ISO 14001)이 발효된 해인 1996년에는 전 세계 해운회사 최초로 인증을 취득했다.

한편, 지난달 기업평가사인 서스틴베스트․에프앤가이드와 중앙일보가 발표한 그린랭킹 200개 기업 순위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내 해운선사로서는 가장 높은 28위를 랭크했다.

이석희 현대상선 사장은 지난 해 비전선포식을 통해 “최고의 회사가 되기 위해서는 환경영역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해야한다”고 언급하며 녹색경영에 대한 의지를 피력한바 있다.

앞으로 현대상선은 온실가스를 2008년 기준으로 2015년까지 약 17%를 감축한다는 장기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온실가스 발생량이 많은 컨테이너선의 경우에는 동 기간 동안 약 24%를 감축할 예정이다.

■ 용어설명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영국에 본부를 둔 CDP는 전 세계 주요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 현황과 정책을 분석하여 투자자와 금융기관들이 투자 시 고려하도록 장려하는 비영리단체이다. 2012년에는 전 세계 주요 지속가능성 평가 이니셔티브 18개에 대한 신뢰성 평가결과 CDP가 DJSI(다우존수 지속가능성지수) 등을 제치고 가장 높은 평가 신뢰도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