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4년 연속 부동의 1위

Power Survey - 한국 물류산업을 움직이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과 기업은?

‘마트’ 강세 이어져… 자체 물류센터 주효

상품은 유통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물류를 거쳐야 한다. 두 산업은 동반자나 마찬가지다.

유통부문에서는 신세계 이마트가 4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Power Survey 응답자들은 1위부터 3위까지 유통마트를 선택함으로써 올해도 ‘마트’의 강세가 이어졌다고 봤다.

마트의 강세는 자체 물류센터 설립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1위를 차지한 이마트는 9월 경기도 이천시에 연면적 약 4만 6,000㎡규모의 ‘이마트후레쉬센터’를 오픈했다. 국내 최대 농산물 유통센터라는 평가를 받은 이마트후레쉬센터는 보관은 물론 선별과정과 포장, 출고까지 한 곳에서 처리하고 있다.

특히 넓은 규모의 창고에는 자동화시설을 갖춰 신속하면서도 제품에 손상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했다. 물론 신선도를 위해 신경을 썼다. 이마트는 유통구조를 단축함으로써 높은 품질의 상품을 1년 내내 같은 가격에 공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NS마트를 인수하면서 용인 물류센터도 확보했다.

이러한 분위기는 다른 대형마트도 마찬가지다. 홈플러스도 2013년 12월 가동을 목표로 10월 중 안성에 물류센터를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 7월에는 만트럭버스코리아의 12.5톤 중대형 트럭인 ‘TGM’을 인도받았다. 녹색물류에 힘써온 홈플러스답게 TGM은 매연저감을 위한 요소수 투입이 필요 없는 EGR(배기가스 순환장치) 타입과 2단계 터보차징 시스템을 적용해 연비를 향상시켰다.

롯데마트는 7월 경기도 이천에 330㎡ 규모로 ‘농산물포장센터’를, 조만간 경기도 오산에 1190㎡규모로 제2농산물포장센터를 개장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통해 유통기업들이 선도 유지 등의 장점은 물론 물류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물류에 더 많은 가치를 두고 지속적인 투자를 함으로써 물류산업에 기여하는 부분이 클 것이라는 예상도 적지 않다.

한편 4위는 CJ오쇼핑이 차지했으며, GS리테일이 5위에 랭크됐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