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상에 이광희 씨 면세점 등 선정

지난달 31일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은 ‘2012 신규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동서대학교 3PL연구회 소속 이광희 씨(24)는 김춘선 IPA 사장과 임직원들에게 면세점 사업 아이디어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

대학원에서 국제물류학을 전공하고 있는 이 씨는 건설 중인 새 국제여객부두가 모든 카페리 선박과 크루즈선이 단일부두와 터미널을 이용하는 형태로 통합ㆍ운영될 예정이고, 국제비즈니스의 거점인 경제자유구역(송도)에 위치해 많은 비즈니스맨들이 잦은 왕래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 곳이라는 점에서 면세점 사업에 적격이라고 평가했다. 이 씨는 출국장면세점과 지정면세점이 혼합된 형태의 ‘듀얼 콤플렉스 듀티 프리 존’(Dual Complex Duty Free Zone)을 고정ㆍ변동방식을 함께 적용하는 복합임대료 체계로 운영하는 안을 추천했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 해상관제센터에서 인천 앞바다의 해상교통 관장 업무를 맡고 있는 송영택 주무관(33)도 우수상 수상자로서 ‘해양주유소 설치’ 아이디어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 주무관은 출항 선박에 대한 유류수급 사업을 통해 인천항(정박지) 운영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이용 선박들의 편의와 수익성을 증진시키고 공사의 수입도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바다 위 주유 비즈니스를 제안했다.

김춘선 IPA 사장은 “공모전을 통해 인천항에 대한 애정과 인천항만공사에 대한 관심을 확인한 점도 사업 아이디어 못잖게 힘이 나게 하는 점”이라며 “수상 아이디어들이 항만 운영에 반영돼 인천항 발전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IPA는 앞으로 신규 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더욱 활성화해 인천항의 대표 공모전으로 육성하는 한편 인천항과 해양ㆍ항만에 대한 시민과 지역사회의 관심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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