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 부다페스트, 충칭, 마이애미 등

KOTRA(사장 오영호)가 11월 1일 브라질 상파울루, 헝가리 부다페스트, 중국의 충칭과 미국 마이애미 등 4개 지역에 현지 물류업체와 손잡고 해외공동물류센터를 설치하고 우리 중소기업의 현지 물류지원에 나선다.

이번에 개소한 곳은 우리나라의 남미 최대 수출국인 브라질의 상파울루, 동유럽시장 진출거점인 헝가리 부다페스트, 중국 내륙시장 공략의 교두보인 충칭과 카리브해 및 중미 수출 거점지역인 미국 마이애미 등 4곳이다.

KOTRA의 해외공동물류센터는 지난 2004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처음 설치된 이후 이번 4개 공동물류센터를 포함해 총 20개국 35개 지역에서 운영하게 됐다.

■ 해외공동물류센터 이용 효과

해외공동물류센터는 현지에서의 통관대행, 창고보관, 재고관리, 최종소비자 배송은 물론 일부지역에서는 콜센터 등 AS도 제공하고 있어 그동안 납기와 물류비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중소기업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유럽의 경우 오더 후 납품까지 운송에만 30일 넘게 걸리지만 현지에 물류센터를 둘 경우 1~2일 만에 신속한 납품이 가능해진다. 또한 물류비도 약 10~20% 절감하는 효과가 있어 바이어와의 협상력이 강화되는 효과가 있다.
  
KOTRA 우기훈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은 “수출확대를 위해선 품질과 가격, 브랜드파워 모두 중요하지만 물류가 뒷받침되지 않는 시장개척 노력은 모래탑 쌓기”라며 “이번 해외공동물류센터 개설은 우리 중소기업의 시장개척활동 지원에 중요한 인프라가 확충된 것”이라고 말했다.
  
■ 향후 계획은?

KOTRA는 오는 12월에도 캐나다 밴쿠버에 공동물류센터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내년에도 중국, 중동아프리카, 동유럽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연간 5-6개의 공동물류센터를 개소해 신흥시장에서 우리 중소기업의 수출지원을 위한 수출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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